周公旣歿이어늘 王命君陳代周公하고 其命之之辭에 有曰 爾惟弘周公丕訓하야 無依勢作威하며 無倚法以削하야 寬而有制하며 從容以和하야 殷民이 在辟이어든 予曰 辟이라도 爾惟勿辟하며 予曰 宥라도 爾惟勿宥하고 惟厥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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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殷나라의 완악한 백성을
로 옮겨서 주공이 직접 감독하였는데,
주공이 죽은 뒤에 성왕이 군진君陳에게 명하여 주공을 대신하게 하고, 그 명하는 내용에 이르기를, “너는 주공의 큰 가르침을 넓혀서 세력에 의지하여 위엄을 부리지 말며, 법에 의지하여 백성들을 침해侵害하지 말고, 너그러우면서도 제재가 있으며, 한가로우면서 조화를 이루도록 하라. 은나라 백성이 죄를 짓거든 내가 벌을 주라고 하여도 너는 벌을 주지 말고, 내가 용서하라고 하여도 너는 용서하지 말고 오직 중도에 맞게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