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帝帥師伐宋할새 張文謙等言 王者之師는 有征無戰하고 一視同仁이니 不可嗜殺이라하니 帝曰 期與卿等守此言하리라하고 旣至宋境에 分命諸將호되 毋妄殺하고 毋焚人室廬하며 所獲生口는 悉縱之하다
세조가 군사를 거느리고
송宋나라를 정벌할 때
등이 말하기를, “
왕자王者의 군대는 정벌만 있고 싸움은 없으며 천하의 백성을 똑같이 사랑해야 하니, 살인을 즐겨서는 안 됩니다.” 하니, 세조가 이르기를 “반드시 경들과 함께 이 말을 지킬 것이다.” 하고,
송宋나라 국경에 이르렀을 때 여러 장수들에게 나누어 명령하되, 함부로 사람을 죽이지 말고 민가에 방화하지 말며 사로잡은 포로는 모두 풀어주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