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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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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34
○仁祖后忌日 上詣廟祭畢하고 退御便殿하야 謂侍臣朱升曰 昔吾母終時 吾年甫十七이러니 侍母病하야 晝夜不離側이라
吾次兄經營家事한대 母遣吾하야 呼與偕來하고 囑曰 我今病度不起 汝兄弟善相扶持하야 以立家業하라하고 言訖而終이라
今大業垂成호되 母不及見하고 語猶在耳하니 痛不能堪也라하고 因嗚咽泣下하니 群臣莫不感惻이라


29-1-34
인조후비仁祖后妃기일忌日에 태조가 사당에 이르러 제사를 마치고 물러나 편전便殿에 가서 시신侍臣 에게 이르기를, “옛날 나의 어머니가 임종할 때 내 나이 겨우 17세였는데, 어머니의 병을 간호하면서 주야로 그 곁을 떠나지 않았다.
당시 나의 둘째 형은 가사家事를 경영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나를 보내어 둘째 형을 불러 함께 오라고 한 뒤에 부탁하기를, ‘나는 지금 병세로 보아 일어나지 못할 듯하니, 너희 형제는 서로 간에 잘 부지扶持하여 가업家業을 일으키도록 하거라.’ 하고, 말을 마치고는 세상을 떠나셨다.
이제 대업大業을 거의 완성하였는데, 어머니께서는 이것을 보지 못하시고 임종 때의 그 말씀만 오히려 귓가에 남아 있으니, 애통한 마음을 가눌 수 없다.” 하고, 인하여 오열하며 눈물을 흘리니, 여러 신하들 가운데 감동되어 슬퍼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역주
역주1 朱升 : 1299~1370. 元末明初 徽州府 休寧 사람으로, 자는 允升이고, 호는 楓林이다. 元 順帝 至正 5년(1345) 鄕薦을 받아 池州學正이 되었다. 朱元璋이 휘주를 점령했을 때 불러 時務를 묻자, ‘담장을 높이 쌓고 널리 식량을 저장하며 칭왕을 더디게 하라.[高築墻 廣積粮 緩稱王]’는 대책을 올렸는데, 명나라가 들어서자 翰林學士에 임명되었다. 五經에 모두 旁注를 달았고, 특히 ≪주역≫에 뛰어났다. 저서에 ≪周易旁注圖≫, ≪尙書旁注≫, ≪詩旁注≫, ≪禮旁注≫, ≪春秋旁注≫, ≪尙書補正輯注≫ 등이 있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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