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內使奏增飼虎肉한대 上曰 養牛는 以供耕作이요 養馬는 以資騎乘이어니와 養虎는 欲以何用이완대 而費肉以飼之乎아 命以虎送光祿하고 他禽獸悉縱之하다
내사內使에서 호랑이에게 먹일 고기 양을 늘릴 것을 주청하자 태조가 이르기를, “소를 기르는 것은 경작하는 데 사용하기 위해서이고, 말을 기르는 것은 사람이 타고 다니기 위해서이지만 호랑이를 기르는 것은 어디에 쓰려고 하기에 고기를 소비하여 기르는가?” 하고, 호랑이는 광록시光祿寺로 보내고 다른 짐승은 모두 놓아주라고 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