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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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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70
史臣拜手稽首言曰
上以天縱之資 起自田里하야 遂成大業하니 當是時 元政陵夷하야 豪傑竝起하니 大者竊據稱尊하고 小者連數城邑하니 皆恣爲殘虐하야 糜弊生民하니 天下大亂極矣
上在民間하야 閔焉傷之러니 已而爲衆所推戴하야 拒之益來 乃不得已起義하야 卽條法令하며 明約束하야 務以安輯爲事 故所至撫定하야 民咸按堵하니
不十餘年間 盪滌群雄하야 戡定禍亂하고 平一天下하야 建混一之功하니 雖曰天命人歸 要亦神武不殺之致也
是以身致太平 三十餘年이요 民安吏稱하고 海內殷富하고 諸福之物 莫不畢至하니 功德文章 巍然煥然하야 過古遠矣
傳稱唐虞禪이요 夏后殷周繼 然成湯革夏 乃資亳衆하고 武王伐商 爰賴西師하고 至于漢高雖起徒步 尙藉亭長하며 挾縱徒하야 集所附호되 上不階寸土一民하고 呼吸響應하야 以有天下하니
方冊所載 未之有也 於乎盛哉로다


30-1-70
사신史臣이 절하고 머리를 조아리고 아룁니다.
“태조는 하늘이 내린 자질로 전리田里에서 일어나 마침내 대업大業을 이루었다. 당시에 나라 정치가 무너져서 호걸들이 한꺼번에 일어났는데 규모가 큰 자는 지역을 점거하여 왕을 자칭하고, 규모가 작은 자는 몇 개의 성읍城邑은 잇대어 차지하였는데 모두 제멋대로 잔학한 짓을 하여 백성들에게 폐해를 끼치니 천하가 극도로 크게 어지러웠다.
이때 태조가 민간에 있으면서 안타깝게 여겨 상심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추대를 받아 거절하여도 더욱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으므로 부득이 의병을 일으켜 즉시 법령을 제정하고 약속을 분명히 밝혀 백성을 안정시키는 것을 급무로 삼았다. 그러므로 이르는 곳마다 백성들을 안정시켜서 백성들이 모두 안도하였다.
10여 년이 못 되어 군웅群雄들을 모두 제거하여 화란을 평정하고 천하를 통일하여 천하를 하나로 만든 공을 세웠으니, 하늘이 하고 백성들이 귀부歸附했다고 하더라도 또한 백성을 죽이지 않은 신성한 무력武力을 사용한 결과이다.
이 때문에 자신이 태평성대를 누리기를 30여 년 동안 하였고, 백성은 편안하고 관리는 관직에 알맞으며, 온 나라는 번성하고 풍족하고 여러 복된 사물이 모두 이르지 않은 것이 없었으니, 그 공덕功德문장文章이 우뚝이 높고 빛나서 옛날 왕들보다 훨씬 뛰어났다.
옛 책에 요임금과 순임금은 선양禪讓하였고, 하후씨夏后氏나라와 나라는 아들이 계승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성탕成湯나라를 무너뜨릴 때에 땅 군대의 힘에 의지하였고, 무왕武王나라를 칠 때에 서방西方 제후들의 군대에 의지하였으며, 고조高祖평민平民에서 일어났으나 오히려 정장亭長이라는 지위를 배경으로 하고 방종한 무리를 끼고서 귀부해오는 무리를 모았는데, 태조는 한 치의 땅과 한 사람의 백성도 발판으로 삼지 않고서 잠깐 사이에 메아리처럼 호응하여 천하를 소유하였다.
이는 과거의 역사책에 없던 일이니, 오호라 성대하도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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