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帝善刑理하야 法令分明하고 日晏坐朝하야 幽枉必達하고 內外無倖曲之私하고 在上無矜大之色하며 斷獄得情하야 號居前代十二이라
而鍾離意宋均之徒는 常以察慧爲言하니 夫豈弘人之度未優乎아
11-1-15
사신史臣 이 다음과 같이 논평하였다.
“
명제明帝는
형리刑理를 잘 알아서
법령法令이 분명하였고, 날이 늦도록 조정에 앉아 정사를 처리하여 원통하고 억울한 일을 반드시 알아내었고, 안팎에 사사로이 총애함이 없었고, 높은 자리에서 교만하고 잘난 체하는 기색이 없었으며,
옥사獄事를 결단함에
실정實情을 얻어서 〈처결한 것이〉
전대前代에 비해
라고 이름이 났다.
그러므로 후세에 정사를 말하는 사람들은 건무建武와 영평永平 연간年間의 정사를 첫 번째로 꼽지 않은 이가 없었다.
그러나
종리의鍾離意와
송균宋均 같은 사람들은 항상
이는 어찌 남을 용납하는 도량이 넉넉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