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堯는 存心於天下하고 加志於窮民하야 一民飢면 曰 我飢之也라하고 一民寒이면 曰 我寒之也라하고 一民有罪면 曰 我陷之也라하니라
有老人擊壤而歌曰 日出而作兮하고 日入而息兮로다 耕田而食兮하고 汲井而飮兮하니 帝何力於我哉리오하니라
時에 景星見하고 甘露降하고 醴泉出하고 朱草生하고 鳳凰來하니라
2-4-4 제요帝堯는 천하에 마음을 두고 특히 곤궁한 백성에게 마음을 더 써서 백성 한 사람이 굶주리면 “내가 주리게 한 것이다.”라고 하고, 백성 한 사람이 추위에 떨면 “내가 추위에 떨게 한 것이다.”라고 하고, 백성 한 사람이 죄를 지으면 “내가 그를 죄에 빠뜨린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때문에 백성들이 떠받들기를 해와 달처럼 하고, 친하게 대하기를 부모처럼 하였다.
어떤 노인이 땅을 두드리면서 노래하기를,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쉬네. 농사를 지어서 밥을 먹고 샘물을 길러서 물을 마시니 임금의 나에게 무슨 보탬이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이때에
이 나타나고,
가 내리고,
이 솟아나고,
가 생겨나고,
봉황鳳凰이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