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德十一年
이라 六月
에 武宗立帝爲皇太
어늘 受金寶
하고 遣使四方
하야 旁求經籍
하야 識以玉刻印章
하고 命所侍掌之
하다
時有進大學衍義者어늘 命詹事王約等擇而譯之하고 帝曰 治天下에 此一書足矣라하고 因命與圖象孝經列女傳으로 竝刊行賜臣下하다
대덕大德 11년(1307) 6월에 무종武宗이 인종을 황태자皇太子로 세웠다. 〈인종은〉 금보金寶를 받은 뒤에 사방에 사자를 파견하여 널리 경적經籍을 구하여 옥각인장玉刻印章을 찍어 표시하게 한 다음 근시近侍의 신하들에게 명하여 관장하게 하였다.
이때 ≪
대학연의大學衍義≫를 진상한 사람이 있었는데,
첨사詹事 등에게 명하여 가려 뽑아 번역하게 하고, 인종이 이르기를, “천하를 다스리는 데에는 이 책 하나면 충분하다.” 하고, 인하여 ≪
도상효경圖象孝經≫․≪
열녀전列女傳≫과 함께 간행하여 신하들에게 하사하라고 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