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1)

역대군감(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十一年春正月 東平王蒼 與諸王으로 俱來朝라가 月餘 還國할새
帝臨送이라가 歸宮 悽然懷思하야 乃遣使手詔하사 賜東平國中傅曰
辭別之後 獨坐不樂하야 因就車歸하야 伏軾而吟하야 瞻望永懷호니 實勞我心이러니 誦及采菽 以增歎息이라
日者 問東平王호되 處家 何等最樂고하니 言 爲善最樂이라하니 其言甚大하야 副是腰腹이라
今送列侯印十九枚하니 諸王子五歲以上能趨拜者 皆令帶之하라


11-1-11 영평永平 11년(68) 봄 정월에 동평왕東平王 유창劉蒼이 여러 왕과 함께 와서 조회하고 달포 뒤에 봉국封國으로 돌아갈 때,
명제가 송별의 자리에 임하였다가 궁으로 돌아와 처연히 그리워하여 이에 사자使者를 보내어 손수 쓴 조서를 내려 동평국東平國중부中傅(환관宦官)에게 주며 이르기를,
“이별한 뒤에 홀로 앉아 있자니 즐겁지 아니하여 그대로 수레를 타고 돌아왔다. 오는 도중에 수레의 가로나무[]에 엎드려 시를 읊조리고 길이 그대가 떠난 곳을 바라보며 그리워하였으니 실로 내 마음이 괴로웠다. 그러다가 을 읊을 때에 이르러서는 더욱 탄식하였다.
일전日前에 동평왕에게 ‘집에 있을 때에 무슨 일이 가장 즐거운가?’ 물었는데, 동평왕이 말하기를 ‘을 하는 것이 가장 즐겁습니다.’ 하였으니, 그 말이 매우 훌륭하여
이제 열후列侯인장印章 19개를 보내니, 여러 왕자王子 중에 나이가 5세 이상으로 종종걸음으로 와서 절할 수 있는 자에게 모두 이 인장을 차게 하라.” 하였다.


역주
역주1 采菽 : ≪詩經≫ 〈小雅 采菽〉에 “콩을 거두고 콩을 거두기를 네모진 바구니와 둥근 바구니에 하도다. 君子가 와서 朝會함에 무엇을 내려줄꼬.[采菽采菽 筐之筥之 君子來朝 何錫予之]”라고 하였다.
역주2 그대의……컸다 : 東平王 劉蒼이 허리 둘레가 8尺이므로 그의 말이 그의 허리보다 크고 훌륭하다고 말한 것이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