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詹事完澤等言 方今進用儒者어늘 而老成日以凋謝라 四方儒士成材者를 請擢任國學翰林秘書太常或儒學提擧等職하야 俾學者有所激勸이라하니
帝曰 卿言是也라 自今勿限資級하고 果才而賢이면 雖白身亦用之하라하다
첨사詹事 등이 말하기를, “바야흐로 지금
유학자儒學者들을 등용하고 있는데, 노숙하고 덕망 있는 사람들이 날로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사방의
유사儒士 가운데 재능을 성취한 사람들은 청컨대 발탁하여
국학國學과
한림翰林,
비서秘書,
태상太常 혹은
유학제거儒學提擧 등의 직임에 임용하여
학자學者들로 하여금 격려와 권면되는 바가 있게 하소서.” 하니,
인종이 말하기를, “경들의 말이 옳다. 이제부터 자급資級으로 제한하지 말고 과연 유능하고 현명하면 비록 포의布衣라도 또한 임용하도록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