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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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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
○三月 帝謂文彦博等曰 當今理財 最爲急務하니 養兵備邊 府庫不可不豐이니 大臣共宜留意節用이니라
因稱太宗朝一老宮人尙在하야 爲朕言祖宗用財甚約하야 嘗有御侍乞增俸한대 命給十千하니 輒羞薄所賜한대
太宗曰 朕昔爲供奉官하야 俸止十千하니 此數尙足贍家 爾敢以爲少耶 遂幽囚至死라하더라
又曰 漢文身衣弋綈 非徒然也 蓋亦有爲爲之耳 數十年間 終有成效하니 以此言之 事不可不勉也니라


24-2-6
3월에 신종이 문언박 등에게 이르기를, “현재 재물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군대를 양성하고 변방을 지키는 데에 부고府庫가 넉넉하지 않아서는 안 되니, 대신大臣은 지출을 절약하는 데에 함께 뜻을 두어야 한다.” 하였다.
이로 인하여 이르기를, “태종조太宗朝의 한 늙은 궁인宮人이 아직까지 살아 있는데 짐에게 조종祖宗이 재물 쓰는 것을 심히 절약하였음을 말해주었다. 일찍이 한 어시御侍가 녹봉을 올려주기를 청하자 을 지급하라고 명하니, 〈어시가〉 하사받은 것이 적은 데 대해 부끄럽게 여겼다.
태종이 이르기를, ‘짐이 옛날 공봉관供奉官이 되었을 때 녹봉이 10천에 불과했으나 이 돈으로도 집안을 풍족하게 하였는데 너는 감히 적게 여기는가.’ 하고 마침내 옥에 가두어 죽게 하였다고 하였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은 뜻 없이 한 것이 아니다. 이 또한 목적이 있어서 한 것이다. 수십 년 사이에 결국 효과가 있었으니, 이것으로 말하면 이 일을 힘쓰지 않아서는 안 된다.” 하였다.


역주
역주1 10千 : 엽전 1만 文을 가리킨다. 1천 文을 한 꿰미에 꿴 단위가 1貫이었기 때문에 1천 문을 하나의 단위로 사용한 것이다. 송나라 때 宰相의 녹봉은 한 달에 300千, 즉 300貫이었고, 御史中丞은 100千이었고, 侍御史가 37千이었다.(≪宋史≫ 권171 〈職官 俸祿制〉)
역주2 漢……것 : 弋綈는 검은색의 거칠고 두꺼운 견직물이다. 한 문제가 弋綈로 지은 옷을 입고 총애하는 愼夫人은 옷이 땅을 끌지 않았으며, 장막에는 수를 놓지 않아 검소함을 천하에 솔선수범한 일을 가리킨다.(≪漢書≫ 권4 〈文帝紀贊〉)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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