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主武帝는 姓宇文氏요 諱邕이요 字禰羅突이니 文帝泰之第四子也라 母曰叱奴太后니 魏大統九年에 生於同州하다
幼而孝敬하고 聰敏有器質하니 文帝異之曰 成吾志者는 此兒也라하다
年十二에 封輔城郡公이라 孝閔踐阼에 拜大將軍하야 出鎭同州하고 明帝卽位에 遷柱國하야 授蒲州刺史라
入爲大司空하야 行御正하고 進封魯國公하야 領宗師하니 甚見親愛하야 參議大事라
15-2-1
주주周主 무제武帝는 성은
우문씨宇文氏이고
휘諱는
옹邕이고 자는
예라돌禰羅突이니,
문제文帝 우문태宇文泰의 넷째 아들이다.
모후母后는
질노태후叱奴太后니,
북위北魏 대통大統 9년(543)에
동주同州에서 태어났다.
周高祖
어려서부터 효성스럽고 공손하였으며, 총명하고 민첩하여 재능과 자질이 있었으니, 문제文帝가 기특하게 여겨 이르기를, “나의 뜻을 이룰 사람은 이 아이이다.” 하였다.
나이 12세에 보성군공輔城郡公에 봉封해졌다. 효민제孝閔帝가 즉위했을 때 대장군大將軍에 제수되어 나가 동주同州에 진수鎭守하였고, 명제明帝가 즉위했을 때 주국柱國으로 천전遷轉되어 포주자사蒲州刺史에 제수되었다.
무성武成 원년(559)에 들어와
대사공大司空이 되어
을 다스리고 승진하여
노국공魯國公에
봉封해져서
를 거느렸으니, 명제의
친애親愛를 많이 받아
조정朝廷의
대사大事에
참의參議하였다.
성품이 침착하여 멀리 내다보는 식견이 있었고, 고문顧問하는 일이 아니면 끝내 말을 하지 않았다.
무성武成 2년(560) 여름 4월에 명제의 유조遺詔를 받아 황제에 즉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