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乾道元年이라 姚岳爲淮西提刑하야 奏本路蝗蟲皆抱草木而死이어늘 帝曰 岳敢以蝗死爲嘉祥하야 更欲宣付史館邪아하고
張師顔知廣州하야 進魚𧍧이어늘 帝曰 師顔任一道之寄하야 却公以魚𧍧來此하야 作苞苴라하고 各特降一官하다
건도乾道 원년(1165)에
요악姚岳이
회서제형淮西提刑이 되어
상주上奏하기를 “
본로本路의
황충蝗蟲이 모두 초목에 붙어 죽었습니다.” 하니, 효종이 이르기를 “요악은 감히
황충蝗蟲이 죽은 것을
상서祥瑞로 여겨 문득
사관史館에
하게 하려 한단 말인가.” 하였다.
또 장사안張師顔이 광주지사廣州知事가 되어 물고기와 대합을 진상進上하니, 효종이 이르기를, “장사안은 한 도道를 다스리는 직임을 맡고 있으면서 공무公務는 살피지 않고 물고기와 대합을 보내 뇌물로 삼는구나.” 하고, 각각 벼슬을 한 등급씩 강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