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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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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42
○六月 上謂侍臣曰 人主能淸心寡欲하야 常不忘博施濟衆之意 庶幾民被其澤이니라
侍臣對曰 陛下此心 卽天地之心也니이다 惟人主之心無欲이라 故能明斷萬事하나니 萬事理 則天下生民 受其福하니이다
上曰 人之不能明斷者 誠以欲害之也 然明斷 亦不以急遽苛察爲能이니 苟見有未至 反損人君之明하며 求之太過 則虧君人之量이니라


30-1-42
6월에 태조가 시신侍臣에게 이르기를, “임금이 능히 마음을 맑게 하고 욕심을 적게 해서 항상 널리 베풀고 백성을 구제하려는 뜻을 잊지 않으면 백성이 그 혜택을 입을 것이다.” 하니,
시신이 대답하기를, “폐하의 이 마음이 곧 천지의 마음입니다. 임금의 마음에 욕심이 없기 때문에 능히 만사萬事를 밝게 결단할 수 있으니, 만사가 다스려지면 천하의 백성들이 그 복을 받게 됩니다.” 하였다.
태조가 이르기를, “사람이 능히 밝게 결단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욕심이 해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밝게 결단하는 것 또한 급하게 다그치고 까다롭게 살피는 것을 능사로 삼지 않으니, 만약 보는 것에 지극하지 못함이 있으면 도리어 임금의 밝음을 손상시키고, 구하기를 너무 지나치게 하면 임금의 도량을 손상시킨다.” 하였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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