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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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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1-1-44
○上命禮部臣曰 會試下第擧人旣多하니 其中必尙有可取者
蓋慮一時匆猝하야 或本有學問이나 而爲文之際 記憶偶差하야 遂致謬誤하고 或本不謬誤 而考閱之官 精神昏倦하야 失於詳審하야 以致黜落하니 此皆可矜이라
其令翰林院出題更試하야 擇文詞優等者以聞하라 遂得張鉉等六十人以奏한대
上召見하야 皆賜冠帶하고 命於國子監進學하야 以俟後科하고 且勉之曰 士當立志 志一則工專하고 工專則業就 爾等於學 已有根本하니 但更百尺竿頭進步爾 後科第一甲人 有不在爾曹乎 其往勉之하라


31-1-44
태종이 예부禮部의 신하에게 이르기를, “회시會試에서 낙방한 거인擧人이 매우 많은데 그중에는 필시 취할 만한 자가 있을 것이다.
이는 일시적으로 시간이 촉박해서 혹은 본래 학문學問이 있는데 글을 지을 때에 기억이 우연히 잘못되어 마침내 잘못을 범하기도 하고, 혹은 원래 잘못하지 않았는데 답안지를 검사하는 시험관이 정신이 흐려서 답안지를 자세히 살피지 못해 낙방으로 처리했을까 염려해서이니, 이 경우는 모두 긍휼히 여길 만하다.
한림원翰林院으로 하여금 시험문제를 내서 다시 시험하여 문장이 우등인 자를 가려서 아뢰게 하라.” 하여, 마침내 장현張鉉 등 60인을 뽑아서 아뢰었다.
태종이 소견召見하고 모두에게 관대冠帶를 하사하고 국자감國子監에 진학하여 다음 과거를 기다리라고 명하고, 또 권면하기를, “선비는 의당 뜻을 세워야 하니, 뜻이 전일하면 공부가 전일해지고, 공부가 전일하면 학업이 성취된다. 너희들은 학문에 이미 근본이 있으니, 다만 다시 백 척의 간대 위에서 한 걸음 내딛어야 할 것이다. 다음 과거의 갑과甲科 일인一人이 너희들 중에 있지 않겠는가. 가서 노력하라.” 하였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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