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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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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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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可爲戒
秦
始皇
37-1-1
始皇帝名은 政이니 莊襄王子라 年十三에 卽王位하야 奮六世餘烈하야 滅六國하고 遂幷天下하다
自以德兼三皇하고 功過五帝라하야 乃更號曰皇帝라하고 命爲制하고 令爲詔하고 除謚法하고 以己爲始皇帝하다
後世以計數하야 二世三世로 至于萬世히 傳之無窮이라하고 專以刑威立國하야 暴虐不道하다


경계할 만한 악정惡政
진나라
시황
37-1-1
시황제始皇帝의 이름은 정政이니 장양왕莊襄王의 아들이다. 13세에 왕위에 올라서
6세世
동안 내려온 공업功業을 떨쳐 일으켜
6국國
을 멸망시키고 마침내 천하를 병합하였다.
스스로 자신의 덕이
삼황三皇
의 덕을 모두 가지고 있고 자신의 공이
오제五帝
보다 뛰어나다고 하여 자신의 칭호를 황제皇帝로 고치고, 자신의 명命을 제制라고 하고, 자신의 영令을 조詔라고 하고
시법諡法을 없애고
자기를 시황제始皇帝라고 하였다.
후세에는 숫자로 세어 이세황제二世皇帝, 삼세황제三世皇帝로 하여 만세萬世에 이르도록 끝없이 전해질 것이라고 하고, 오로지 형벌로써 나라를 세워 포학하고 무도하였다.
시황始皇시황始皇


역주
역주1 6世 : 始皇帝 이전 秦나라 왕들인 孝公․惠文王․武王․昭王․孝文王․莊襄王을 가리킨다.(≪史記≫ 권5 〈秦本紀〉)
역주2 6國 : 전국시대 函谷關 동쪽에 있던 齊나라, 楚나라, 燕나라, 韓나라, 趙나라, 魏나라를 가리킨다.
역주3 三皇 : 전설상의 上古時代 세 명의 임금을 칭하는 말인데, 그 설이 일정하지 않다. 伏羲ㆍ神農ㆍ黃帝를 가리킨다는 주장이 대세이지만, 伏羲ㆍ神農ㆍ女媧, 伏羲ㆍ神農ㆍ燧人과 伏羲ㆍ神農ㆍ祝融, 天皇ㆍ地皇ㆍ泰皇, 天皇ㆍ地皇ㆍ人皇이라고 주장하는 설 등이 있다. ≪史記≫ 제6권 〈秦始皇本紀〉에는 天皇ㆍ地皇ㆍ泰皇이 나오고, 본서 ≪歷代君鑑≫ 제1권 〈三皇〉편에서는 太昊伏羲氏ㆍ炎帝神農氏ㆍ黃帝軒轅氏를 삼황이라고 하였다.
역주4 五帝 : 전설상의 上古時代 다섯 명의 임금을 칭하는 말인데, 그 설이 일정하지 않다. 黃帝(軒轅)ㆍ顓頊(高陽)ㆍ帝嚳(高辛)ㆍ唐堯ㆍ虞舜을 가리킨다는 주장이 대세이지만, 太昊(伏羲)ㆍ炎帝(神農)ㆍ黃帝ㆍ少昊(摯)ㆍ顓頊과 少昊ㆍ顓頊ㆍ高辛ㆍ唐堯ㆍ虞舜, 伏羲ㆍ神農ㆍ黃帝ㆍ唐堯ㆍ虞舜이라고 주장하는 설 등이 있다. ≪史記≫ 제1권 〈五帝本紀〉에서는 黃帝ㆍ帝顓頊ㆍ帝嚳ㆍ帝堯ㆍ帝舜을 五帝로 칭하였고, 본서 ≪歷代君鑑≫ 제2권 〈五帝〉편에서는 少昊金天氏ㆍ顓頊高陽氏ㆍ帝嚳高辛氏ㆍ帝堯陶唐氏ㆍ帝舜有虞氏를 오제라고 하였다.
역주5 諡法을 없애고 : 始皇帝가 명하기를 “짐은 들으니 太古에는 號만 있고 諡는 없었는데, 中古에 號가 있는데 죽은 뒤에 그 행실을 가지고 諡를 지었다. 이렇게 되면 아들이 아버지의 행실을 논하고 신하가 임금의 행실을 논하게 되니 심히 의의가 없다. 짐은 옳게 여기지 않으니, 이제부터는 시법을 없애고, 짐이 시황제가 되고 후세에는 숫자로 세어 二世皇帝, 三世皇帝로 하여 만세에 이르도록 끝없이 전해지게 하라.”라고 한 일을 가리킨다.(≪史記≫ 권6 〈秦始皇本紀〉)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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