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右散騎常侍高少逸爲陝虢觀察使러니 有勅使過硤石에 怒餠黑하야 鞭驛吏見血이라 少逸封其餠以進이러니 勅使還에 上責之曰 深山中에 如此食을 豈易得이리오 謫配恭陵하다
우산기상시右散騎常侍 을
섬괵관찰사陝虢觀察使로 삼았는데,
칙사勅使가
협석硤石을 지날 때에 떡의 색이 검은 것에 노하여
역리驛吏를 채찍으로 피가 나도록 때렸다. 고소일이 그 떡을
봉封하여 올렸는데, 칙사가 돌아오자 선종이 꾸짖기를, “깊은 산중에 이런 음식을 어찌 쉽게 얻겠는가.” 하고
공릉恭陵으로 유배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