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秋七月에 陽城人陳涉等이 起兵於蘄하야 遂自立爲王하고 號張楚라하니 當是時하야 諸郡縣이 苦秦法이라가 爭殺長吏以應涉이러라
謁者從東方來하야 以反者聞한대 二世怒하야 下之吏러니 後使者至어늘 問之한대 對曰 群盜는 鼠竊狗偸라 郡守尉方逐捕하야 今盡得하리니 不足憂也라하니 乃悅하다
가을 7월에
양성陽城 사람
등이
기현蘄縣에서
기병起兵하여 마침내 스스로 왕이 되고 나라 이름을
장초張楚라고 하였다. 이때를 당하여 여러 군현들이
진秦나라의 법에 고통을 받다가 다투어
관장官長을 살해하고 진섭에게 호응하였다.
알자謁者가 동쪽으로부터 와서 반란이 일어났다고 아뢰자 이세황제가 노하여 옥리에게 내렸다. 그 후에 사자使者가 왔을 때 물으니 사자가 대답하기를, “도둑 무리는 좀도둑들이라 군수郡守와 군위郡尉가 쫓아가 체포하여 지금 모두 잡았을 것이니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하니, 이세황제가 기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