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에 留周公輔政하고 而使其子伯禽就封할새 告之曰
爾知爲人上之道乎아 凡處尊位에 必以敬下하야 諫者를 勿振以威하야 毋格其言하라 有文無武면 無以威下요 有武無文이면 民畏不親이니 文武俱行이라야 威德乃成하고 淸白上通이라야 巧佞下塞하나니라 伯禽이 再拜受命而辭하다
5-3-4 〈성왕이〉 처음에 주공을 조정에 머물게 하여 정사를 보좌하게 하고 그 아들 백금伯禽에게 봉지封地에 가게 하면서 고하기를,
“너는 윗사람이 되는 도리를 아느냐? 무릇 존위尊位에 있으면 반드시 아랫사람을 공경하여 간언하는 자를 위엄으로 저지하지 말아서 그 말을 막지 말라. 문文만 있고 무武가 없으면 아랫사람에게 위엄을 보일 수 없고, 무만 있고 문이 없으면 백성이 두려워하여 친해지지 않으니 문과 무가 함께 행해져야 위엄과 덕이 이루어지고 청렴결백한 자가 위로 통하여야 아첨하는 자가 아래에서 막히느니라.” 하니, 백금이 재배하고 명을 받고서 하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