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年三月에 河北轉運司言 契丹歲大饑하야 民流過界河라한대 帝謂輔臣曰 雖境外나 皆吾赤子也라 可不振救之아 乃詔轉運司하야 分送唐鄧襄汝州하야 處以閒田하고 所過州縣에 人給食二升하다
천성天聖 7년(1029) 3월에 하북전운사河北轉運司가 말하기를, “거란에 큰 흉년이 들어서 그 백성들이 유랑하여 계하界河를 넘어왔습니다.” 하니, 인종이 보신에게 이르기를, “국경 밖이기는 하지만 모두 나의 백성들인데 구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고, 전운사에게 조서를 내려 당주唐州ㆍ등주鄧州ㆍ양주襄州ㆍ여주汝州에 나누어 보내 한전閒田에 살게 하고, 그들이 지나는 주현州縣에서 한 사람당 식량 2승升씩을 주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