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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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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5
○免陸詵正衙하야 令入見하고 帝勞問之曰 卿嶺外處畫無不當者이라 鄜延最當虜道 故選用卿하니 今將何施爲
詵曰 邊事難以遙度이라 抑未審陛下意 務在安靜잇가 或欲示威也잇가
帝曰 大抵邊陲 宜以安靜爲務 昨見王素言컨대 朝廷與帥臣 常欲無事하고 自餘將校 無不欲生事要功者라하니 卿謂此言如何
詵曰 素所言是也니이다 陛下能責任將帥하야 令疆埸無事 卽天下幸甚이니이다 帝稱善勉之하다


24-1-15
정아正衙 관직을 해면解免하여 궐에 들어와 알현하게 하고 영종이 위로하며 묻기를, “영외嶺外에 있을 때에 계획한 것이 합당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부주鄜州연주延州는 오랑캐를 맞는 가장 중요한 길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경을 선발하여 기용하는 것이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니,
육선이 아뢰기를, “변방의 일은 멀리서 짐작으로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폐하의 뜻이 안정에 힘쓰려는 것인지 아니면 위엄을 보이려고 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였다.
영종이 이르기를, “변방의 일은 의당 안정을 힘써야 한다. 지난번에 의 말을 들으니, 조정의 신하들과 수신帥臣들은 항상 일이 없기를 바라고, 나머지 장교將校들은 일을 만들어서 공을 세우려고 하지 않는 자가 없다고 하는데, 경은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니,
육선이 아뢰기를, “왕소의 말이 옳습니다. 폐하께서는 장수들에게 책임을 맡겨서 강토 안에 일이 없게 한다면 천하가 큰 다행일 것입니다.” 하니, 영종이 칭찬하고 권면하였다.


역주
역주1 陸詵 : 1012~1070. 宋나라 杭州 餘杭 사람으로, 자는 介夫이다. 仁宗 때에 진사에 급제하여, 天章閣待制ㆍ知諫院ㆍ龍圖閣學士ㆍ知成都 등을 역임하였다. 王安石의 靑苗法을 반대하였다.
역주2 王素 : 1007~1073. 宋 仁宗 때의 문신으로 자는 仲儀이고, 시호는 懿敏이며, 명재상 王旦의 아들이다. 벼슬이 工部尙書에 이르렀는데, 직간을 잘했으며 成都府知事 등 지방관을 두루 지내면서 선정을 베풀었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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