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月에 詔曰 農은 天下之大本也니 民所恃以生也어늘 而民或不務本而事末이라 故生不遂하니 朕憂其然이라 故今玆親率群臣하야 農以勸之하노니 其賜天下民今年田租之半하라
7-1-13 9 월에 다음과 같이 조서를 내렸다. “농사는 천하의 큰 근본이다. 백성이 의지해서 사는 것인데 백성 중에 간혹 근본을 일삼지 않고 말단을 일삼기 때문에 그 삶을 영위하지 못하니, 짐은 그렇게 되는 것을 근심한다. 그러므로 지금 군신群臣을 직접 거느리고 농사를 지어서 권면하니, 천하의 백성들에게 금년 전세田稅의 절반을 감면해주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