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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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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1-7
○金主謂宰臣曰 百姓上書陳時政 其言猶有所補 卿等 位居機要하야 略無獻替하니 可乎
夫聽斷獄訟 簿書期會 何人不能이리오 唐虞之聖 猶務兼覽博照하야 乃能成治 正隆 專任獨見故 取敗亡이라
朕早夜孜孜하야 冀聞讜論하니 卿等 宜體朕意하야 自今으로 百司官吏凡上書言事 或爲有司所抑이어든 其表進以聞하라 朕將親覽焉하리라


27-1-7
세종이 재신宰臣에게 이르기를, “백성들이 소장疏狀을 올려 시정時政에 대해 진술하는 것도 그 말에 오히려 도움 되는 것이 있다. 그런데 들은 요직에 있으면서 가 조금도 없으니 이것이 옳은 일이겠는가.
무릇 송사訟事를 심의하고 옥사를 판단하는 일과 장부帳簿에 일 년의 회계會計를 기입하여 기일期日까지 조정에 보고하는 일은 어떤 사람이 못하겠는가. 요순堯舜 같은 성인聖人도 오히려 아울러 살피고 널리 비춰보는 데 부지런하여 치세治世를 이룰 수 있었다. 반면에 은 전적으로 자신의 견해만 사용하였기 때문에 패망敗亡을 초래했던 것이다.
짐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부지런히 정무政務를 살피며 강직한 논의를 듣기를 원하니, 경들은 마땅히 짐의 뜻을 체인體認하도록 하라. 지금부터 모든 관사의 관리들이 상서上書하여 말하는 일이 혹 유사有司에 의해 억압되는 바가 있거든 표문表文을 올려 보고하도록 하라. 짐이 친히 읽어볼 것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 獻替 : 군주가 행해야 할 일은 進獻하고 행해서는 안 되는 일은 폐지하도록 건의하는 ‘獻可替否’의 준말로, 조정에서 중대한 國事를 의논하는 것을 말한다.
역주2 正隆 : 海陵王 完顔亮의 연호로, 1156년에서 1160년까지에 해당한다. 여기서는 海陵王 完顔亮를 가리킨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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