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是에 講官不欲講新臺하니 帝謂曾公亮曰 朕思念爲君之道 善惡皆欲得聞하니 況詩三百은 皆聖人所刪定이라 義存勸戒하니 豈當有避也리오 命自今講讀經史를 毋得輒遺케하다
경력慶曆 5년(1045) 2월에 ≪
시경詩經≫을
강講하였는데,
모두 강하였다.
그전에
인종이
에게 이르기를, “짐이 생각건대 임금 된 도리는 선과 악을 모두 들으려고 해야 한다. 더구나 ≪시경≫ 300편은 모두
성인聖人이
산정刪定한 것이라
권선징악勸善懲惡의 뜻이 담겨 있으니 어찌 피해야 할 것이 있겠는가.” 하고, 지금부터
경서經書와
사서史書를 강독할 때에 특정 부분을 빼고 강하는 일이 없게 하라고 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