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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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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
○五年二月 講詩하야 起鷄鳴盡南山篇하다
先是 講官不欲講新臺하니 帝謂曾公亮曰 朕思念爲君之道 善惡皆欲得聞하니 況詩三百 皆聖人所刪定이라 義存勸戒하니 豈當有避也리오 命自今講讀經史 毋得輒遺케하다


23-1-20
경력慶曆 5년(1045) 2월에 ≪시경詩經≫을 하였는데, 모두 강하였다.
그전에 인종이 에게 이르기를, “짐이 생각건대 임금 된 도리는 선과 악을 모두 들으려고 해야 한다. 더구나 ≪시경≫ 300편은 모두 성인聖人산정刪定한 것이라 권선징악勸善懲惡의 뜻이 담겨 있으니 어찌 피해야 할 것이 있겠는가.” 하고, 지금부터 경서經書사서史書를 강독할 때에 특정 부분을 빼고 강하는 일이 없게 하라고 명하였다.


역주
역주1 〈鷄鳴〉편에서……〈南山〉편까지 : ≪詩經≫ 〈國風 齊風〉에 수록된 시로 〈鷄鳴〉, 〈還〉, 〈著〉, 〈東方之日〉, 〈東方未明〉, 〈南山〉을 가리킨다.
역주2 講官이……하니 : 〈新臺〉는 ≪詩經≫ 〈國風 邶風〉에 수록된 시로, 춘추시대 衛 宣公이 자기 아들 伋을 齊나라에 장가들게 하였는데, 그 여자가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서 자기가 그 여자를 취하려고 河水 가에 新臺라는 누대를 짓고서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취하였다. 이에 나라 사람들이 선공을 미워하여 이 시를 지어 풍자하였다고 한다. 임금 앞에서 차마 논하기 어려운 내용이므로 강관이 강하지 않으려고 한 것이다.
역주3 曾公亮 : 998~1078. 宋나라 대신으로 자는 明仲이다. 仁宗 嘉祐年間부터 神宗 熙寧年間까지 中書省에 재직하며 오랫동안 권력을 쥐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벼슬을 그만두지 않아 사람들의 지탄을 받았다고 한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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