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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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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帝 少典之子 姓公孫이요 名軒轅이라
生而神靈하고 弱而能言하며 幼而徇齊하고 長而敦敏하며 成而聰明이라
神農氏世衰 諸侯相侵伐하고 暴虐百姓이어늘 軒轅乃習用干戈하야 以征不享하니 諸侯咸來賓從이라
蚩尤最爲暴어늘 軒轅征之할새 値天霧晦冥하야 軍行迷 乃作指南車하야 進擊蚩尤于涿鹿之野하야 擒而戮之中冀하고 徙其徒於有北하고 天下有不道者 從而征之
凡五十三征하야 奄有中區하니 東至于海하며 西至崆峒하며 南至于江하며 北逐葷粥이라
合符釡山하고 都于有熊이라 作布政之所曰合宮이요 又曰明庭이라
有風后天老五聖知命窺紀地典力牧七聖爲之輔하고 又有常先大鴻容光三臣爲之佐 置三公之職하야 以象三台하고 置左右大監하야 監于萬國이라
命大撓氏正甲子하고 羲和氏占日하고 常儀氏占月하고 臾區氏占星하고 隷首氏理算數하고 伶倫氏榮猨氏正律呂하야 各盡其方하니 於是 容成氏綜六術而著調歷焉이라
帝乃考定星歷하고 建立五行하고 起消息하고 正閏餘
於是 有天地神祇物類之官하니 是謂五官이라 各司其序하야 不相亂也
民是以能有信하며 神是以能有明德하야 民神異業하야 敬而不瀆하니 故神降之嘉生하야 民以物享하며 災禍不生하며 所求不匱
旁行天下하야 方制萬里하고 畫埜分州하야 得百里之國萬區 以分星次하고 經土設井하야 以塞爭端하고 立步制畝하야 以防不足이라
八家爲井하야 井開四道하고 而分八宅하야 使民存亡更守하며 出入相司하며 嫁娶相媒하며 有無相貸하며 疾病相救
上古 牛未穿馬未絡이러니 至是 服牛乘馬하야 引重致遠하야 而民力有裕
上古 山無蹊澤無梁이러니 至是 披山林梁川澤하며 造舟車하야 而險阻通이라
上古 居于穴棲于木이러니 至是 營宮室制戶牖하야 而猛暴禁이라
作杵臼而穀粟始糳하며 作釜而民始粥하며 作甑而民始飯이라
行有屨履하며 死有棺槨하며 成城築邑하고 重門擊柝하야 以待暴客이라
弦木爲弧하며 剡木爲矢하야 習熊虎貔貅之士하야 以威天下
制軒冕垂旒充纊하며 玄衣黃裳하며 畵繢五色爲文章하야 以別貴賤이라


1-3-1 황제黃帝의 아들이니 공손公孫이고 이름은 헌원軒轅이다.
黃帝黃帝
태어나면서부터 신령스러웠고, 때부터 능히 말을 하였으며, 독실하고 민첩하였으며, 성인이 되어서는 총명하였다.
신농씨神農氏의 시대가 쇠약해져서 제후들이 서로 침범하고 백성들을 포학하게 대하자 헌원씨가 창과 방패 쓰는 것을 익혀서 와서 조공朝貢을 바치지 않는 자를 정벌하니 제후들이 모두 와서 복종하였다.
그중에 치우蚩尤가 가장 포학하였는데 헌원씨가 정벌할 때에 마침 안개가 끼어서 어두워 군대가 길을 찾지 못하자 지남거指南車를 만들어서 나아가 탁록涿鹿의 들에서 치우를 격파하고 잡아서 에서 죽이고 그 무리를 으로 이주시키고, 천하에 들을 정벌하였다.
53차례 정벌하여 온 세상을 차지하니 동쪽으로는 바다에 이르고, 서쪽으로는 공동崆峒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장강長江에 이르고, 북쪽으로는 을 축출하였다.
에 도읍하였다. 정사政事를 보는 곳을 합궁合宮이라고 하고 또 명정明庭이라고 하였다.
풍후風后천로天老오성五聖지명知命궁기窺紀지전地典역목力牧 7명의 성인을 로 삼고, 또 상선常先대홍大鴻용광容光 세 신하를 로 삼았다. 삼공三公을 두어 를 상징하고, 좌우 대감大監을 두어 만국萬國을 감독하였다.
대요씨大撓氏에게 명하여 갑자甲子를 정하게 하고, 희화씨羲和氏에게 명하여 날[]을 점치게 하고, 상의씨常儀氏에게 명하여 달[]을 점치게 하고, 유구씨臾區氏에게 명하여 별[]을 점치게 하고, 예수씨隷首氏에게 명하여 산수算數를 다루게 하고, 영륜씨伶倫氏영원씨榮猨氏에게 명하여 율려律呂를 바르게 하여 각각 그 방면에 힘을 다하게 하니, 이때에 용성씨容成氏가 여섯 가지 을 총괄하여 을 지었다.
황제가 을 살펴서 정하고 오행五行건립建立하고, 을 일으키고, 를 바르게 하였다.
이때에 각각 그 계절을 맡아서 서로 어지럽지 않았다.
백성은 이 때문에 능히 믿음이 있었고, 은 이 때문에 능히 덕을 밝혀서 사람과 신이 맡은 일을 달리하여 공경하되 더럽히지 않으니, 이 때문에 신이 좋은 곡식을 내려주어 백성이 순종하고 복을 누리며, 재해災害가 발생하지 않으며, 백성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부족하지 않았다.
천하를 두루 다녀서 1만 의 땅에 처음으로 강역疆域제정制定하고, 전야田野를 경계 긋고 를 나누어서 100가 되는 나라 1만 곳을 얻어서 를 나누고, 전지田地자로 구획을 그어서 분쟁의 단서를 막고, 부족함을 막았다.
8으로 하여 에 4개의 길을 내서 여덟 집을 나누어 백성들이 살아서나 죽어서나 서로 지켜주고, 나가고 들어올 때 서로 살피며, 시집보내고 장가보낼 때 서로 중매仲媒하며, 재물이 있고 없을 때에 서로 빌려주며, 질병이 있을 때에 서로 돌봐주게 하였다.
상고시대上古時代에는 소에 코뚜레를 뚫지 않고 말에 고삐를 매지 않았는데 이때에 이르러 소를 부리고 말을 타서 무거운 짐을 옮기고 먼 길을 갈 수 있게 되어 백성들의 힘에 여유가 있게 되었다.
상고시대에는 산에 길이 없고 강에 다리가 없었는데, 이때에 이르러 산림을 뚫어 길을 내고 강에 다리를 놓으며 배와 수레를 만들어서 험한 곳을 교통하게 되었다.
상고시대에는 굴에 살고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 이때에 이르러 집을 짓고 문을 내서 맹수를 막았다.
절굿공이와 절구를 만들어 곡식을 처음으로 찧었고, 솥을 만들어 백성들이 처음으로 죽을 끓여 먹었으며, 시루를 만들어 백성들이 처음으로 밥을 지어 먹었다.
길을 갈 때에는 신발을 신었고, 죽은 이를 장사 지낼 때에 관곽棺槨을 사용하였으며, 을 쌓아고 을 만들고 을 이중으로 만들고 순라를 돌아서 도둑을 대비하였다.
나무를 휘어서 활을 만들고 나무를 깎아서 화살을 만들어 곰과 호랑이와 비휴貔貅(비휴) 같은 용맹한 군대를 조련하여 천하에 위엄을 떨쳤다.
수레와 면복冕服의 제도를 만들고 면류관冕旒冠을 쓰고 면류관 양쪽에 귀마개[]를 장식으로 달며, 검은색 상의에 누런색 하의를 입으며, 다섯 가지 색으로 옷에 그림을 그려 문장文章을 만들어서 귀천貴賤을 구별하였다.


역주
역주1 少典 : ≪史記集解≫에서 譙周는 黃帝가 有熊國의 임금 少典의 아들이라고 하였고, ≪史記索隱≫에서는 소전은 제후국의 국호이지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고 하였다.(≪史記≫ 권1 〈五帝本紀〉)
역주2 갓난아이 : 원문의 ‘弱’을 번역한 것이다. ≪史記索隱≫에 “태어나서 70일이 되지 못한 아이를 弱이라 한다.”라고 하였다.(≪史記≫ 권1 〈五帝本紀〉)
역주3 어려서부터 : 원문의 ‘幼’를 번역한 것이다. ≪儀禮≫ 〈喪服〉에서 鄭玄은 15세 이하라고 하였고, ≪禮記≫ 〈曲禮〉에서는 “사람이 태어나서 10세가 되면 幼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역주4 聖德이……이루어졌고 : 원문의 ‘徇齊’를 裴駰의 설에 의거하여 번역한 것이다. ≪史記索隱≫에서는 ‘徇과 齊는 모두 德이다.’라고 하였다. ≪孔子家語≫에는 ‘齊叡’로 되어 있고, ≪大戴禮記≫에는 ‘慧齊’로 되어 있는데, ‘叡’와 ‘慧’는 슬기롭다는 뜻이다.
역주5 자라서는 : 원문의 ‘長’을 번역한 것이다. 長은 幼와 成 사이의 연령대인데, 成이 冠禮를 한 성인을 가리키므로 長은 10세 또는 15세부터 20세 사이의 청소년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역주6 中冀 : 중국 고대의 冀州 涿鹿 지역인데, 黃帝가 蚩尤를 이곳에서 죽였다고 한다. 晉나라 皇甫謐의 ≪帝王世紀≫에 “황제가 치우를 중기에서 죽였는데, 그곳의 이름을 ‘絕轡之野’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역주7 有北 : 중국 북방의 춥고 황량한 지역이다. ≪拾遺記≫의 〈高辛〉에 “헌원이 치우를 제거하고 그 백성 중에 선한 자는 鄒屠의 땅으로 이주시키고, 악한 자는 有北의 鄕으로 이주시켰다.”라고 하였다.
역주8 도를……자 : 원문의 ‘不道者’는 ≪史記≫ 〈五帝本紀〉에는 ‘不順者’로 되어 있다.
역주9 葷粥 : 고대 중국 북방에 있던 匈奴의 별칭이다. 唐虞 이전에 山戎, 獫狁, 葷粥이 北蠻에 살았다고 하였는데, ≪史記索隱≫에는 “唐虞 이전에는 山戎이라고 하고 또한 熏粥이라고 하였고, 夏나라 때에는 淳維라고 하였고, 殷나라 때는 鬼方이라고 하였고, 周나라 때는 玁狁이라고 하였고, 漢나라 때는 匈奴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史記≫ 권110 〈匈奴列傳〉)
역주10 釡山에서……모으고 : 釡山은 산 이름이다. ≪史記正義≫에서는 ≪括地志≫를 인용하여 “釜山은 嬀州 懷戎縣 북쪽 三里에 있는데, 산 위에 舜廟가 있다.”라고 하였다. 제후들의 符契와 圭瑞를 모은다는 것은 제후들을 불러서 조회를 받는다는 뜻이다. ≪史記索隱≫에 “제후들의 부계와 규서를 모아서 釜山에서 조회를 받았으니, 禹임금이 塗山에서 제후들을 모은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역주11 有熊 : 黃帝가 도읍으로 삼았다고 하는 고대의 지명이다. 지금의 河南省 新鄭縣이다. ≪太平御覽≫ 제159권 〈州郡 鄭州〉에 “≪帝王世紀≫에 ‘黃帝가 有熊에 도읍하였다.’라고 하였는데, 지금의 新鄭이 그곳이다.”라고 하였다. ≪史記≫ 제1권 〈五帝本紀 舜〉에는 黃帝의 國號라고 하였다.
역주12 三台 : 三公을 상징하는 별이다. ≪晉書≫ 〈天文志 上〉에 “三台의 여섯 별은 둘씩 짝을 지어 있다.……사람에게 있으면 三公이라고 하고, 하늘에 있으면 三台라고 한다. 開德과 宣符를 주관한다. 서쪽으로 文昌에 가까이 있는 두 별을 上台라고 하는데 司命이 되어 수명을 주관한다. 그 다음에 있는 두 별을 中台라고 하는데 司中이 되어 宗室을 주관한다. 동쪽에 있는 두 별을 下台라고 하는데 司祿이 되어 兵을 주관한다.”라고 하였다.
역주13 調曆 : 黃帝 때 만든 달력으로 子月을 歲首로 삼았다.(≪三正考≫ 권1)
역주14 星曆 : 天文曆法을 가리킨다. 상황에 따라 천체의 운행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고, 曆法만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역주15 消息 : 열두 달에 각각 陰陽의 성질을 부여했다는 뜻이다. 易法에서 乾卦는 陽을 主로 하고, 坤卦는 陰을 主로 하는데, 陽이 上乘하면 만물이 자라나기 때문에 息이라고 하고, 陰이 下降하면 만물이 死滅하기 때문에 消라고 한다.
역주16 閏餘 : 윤여란 나머지 날이라는 뜻으로, 한 해 동안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천체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과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12회 도는 시간 사이의 오차를 말한다. 태양이 천체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5일 940분의 235일이고, 달이 12달 동안 지구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354일 940분의 348일이므로 그 차이는 10일 940분의 827일이 된다. 윤여를 바로잡는다는 것은 이 차이를 윤달을 사용하여 바로잡는다는 말이다.(≪書傳≫ 〈虞書 堯典〉)
역주17 天地의……한다 : ≪史記正義≫에 이 부분을 설명하면서 “應劭가 이르기를 ‘황제가 天命을 받을 때에 구름의 祥瑞가 있었기 때문에 구름으로 官을 기록하였다. 春官은 靑雲이 되고, 夏官은 縉雲이 되고, 秋官은 白雲이 되고, 冬官은 黑雲이 되고, 中官은 黃雲이 된다.’라고 하였는데, 내가 살펴보건대 황제가 五官을 설치하고 각각 사물의 종류를 가지고 그 職掌을 이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史記≫ 권26 〈歷書4〉)
역주18 星次 : 별자리와 땅을 연관 짓는 星土法에서 하늘을 12등분으로 나누고 해당 부분의 별자리를 星次라고 한다. 즉 星紀, 玄枵, 娵訾, 降婁, 大梁, 實沈, 鶉首, 鶉火, 鶉尾, 壽星, 大火, 析木 12개의 별자리[星次]인데, 중국의 땅을 12州로 나누어 이 별들을 12주와 연관시켜 해당 별자리의 변화에 따라 해당 주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이다.(≪書傳≫ 〈夏書 禹貢〉)
역주19 步法을……제정해서 : 1步를 6尺으로 정하고, 100步를 1畝로 정한 것이다.(≪御批歴代通鑑輯覽≫ 권1)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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