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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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帝舜有虞氏 姚姓이니 父瞽叟 舜母亡 瞽叟更娶하야 生象하니 父母愛象而惡舜하야 遇舜不以道
舜事父母하고 撫弟 篤於敬愛어늘 瞽猶不順이라
舜往于田하야 日號泣于旻天于父母하야 負罪引慝하야 祗載見瞽叟 夔夔齊栗한대 瞽亦允若하야 不至於姦이라
以是耕於歷山하니 歷山之人 皆讓畔하고 漁於雷澤하니 雷澤之人 皆讓居하고 陶於河濱할새 器不苦窳
一年 而所居成聚하고 二年 成邑하고 三年 成都
堯聞其賢하고 妻之二女하야 以觀其內하고 事之九男하야 以觀其外하니 二女不敢以其貴驕하고 而九男皆益篤하니 堯知其聖人也
乃命舜愼徽五典하니 五典克從하고 納于百揆하니 百揆時敍하고 賓于四門하니 四門穆穆하고 納于大麓하니 烈風雷雨 弗迷
如是三載 堯乃命舜以位하니 正月上日 受終于文祖
在璿璣玉衡하야 以齊七政하고 肆類于上帝하며 禋于六宗하며 望于山川하며 徧于群神이라
輯五瑞하시니 旣月이어늘 乃日覲四岳群牧하시고 班瑞于群后하시다
歲二月 東巡守하야 至于岱宗하야하며 望秩于山川하고 肆覲東后하야 協時月하야 正日하며 同律度量衡하며 修五禮하니 五玉 三帛 二生 一死贄러라 如五器하고 卒乃復하다
五月 南巡守하야 至于南岳하야 如岱禮하며 八月 西巡守하야 至于西岳하야 如初하며 十有一月 朔巡守하야 至于北岳하야 如西禮하며 歸格于藝祖하야 用特하다
五載 一巡守어든 群后 四朝하나니 敷奏以言하며 明試以功하며 車服以庸하다
肇十有二州하고 封十有二山하며 濬川하다
象以典刑하되 流宥五刑하며 鞭作官刑하고 扑作敎刑하되 金作贖刑하며 眚災 肆赦하고 怙終이란 賊刑하되 欽哉欽哉하야 惟刑之恤哉하다
流共工于幽洲하며 放驩兜于崇山하며 竄三苗于三危하며 殛鯀于羽山하야 四罪한대 而天下咸服하니라
舜旣卽位하야 命禹爲司空하고 棄爲后稷하고 契爲司徒하고 皐陶爲士하고 垂爲共工하고 益爲虞하고 伯夷爲秩宗하고 后夔爲典樂하고 龍作納言하다
詢四岳하며 咨十二牧하며 三載 考績하고 三考 黜陟幽明하되 庶績 咸煕하더니 分北三苗하다


2-5-1 제순유우씨는 요성姚姓이니, 아버지는 고수瞽叟이다. 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고수가 다시 장가들어 을 낳자 부모가 상을 사랑하고 순을 미워해서 순을 자식을 대하는 도리로 대하지 않았다.
帝舜帝舜
순이 부모를 섬기고 아우를 돌보면서 공경과 사랑을 극진히 하였으나 고수는 오히려 따라주지 않았다.
순이 들에 가서 날마다 하늘과 부모를 부르며 울고 죄를 떠맡고 허물을 떠안으며 공경히 고수를 뵐 때 엄숙하고 두려워하자 고수 또한 믿고 따라서 간사한 지경에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역산歷山에서 농사지을 때에는 역산의 사람들이 모두 밭두둑을 양보하였고, 뇌택雷澤에서 고기잡이할 때에는 뇌택의 사람들이 모두 사는 곳을 양보하였으며, 하빈河濱에서 그릇을 구울 때에 그릇이 조악하거나 비뚤어지지 않았다.
孝德升聞孝德升聞
1년이 지나자 사는 곳이 마을을 이루고, 2년이 되자 을 이루고, 3년이 되자 를 이루었다.
제요帝堯는 그가 어질다는 소문을 듣고 두 딸을 아내로 삼아주어 그 내면을 살피게 하고, 9명의 아들에게 그를 섬기게 해서 그의 외면을 살피게 하니, 두 딸이 감히 자기 신분이 귀하다고 해서 교만하지 못하였고, 9명의 아들이 모두 더욱 독실해지니 제요는 순이 성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에 순에게 오륜五倫은 삼가 아름답게 하라고 하니 오륜이 잘 시행되었으며, 의 자리에 임명하니 백규의 일이 제때에 맞게 시행되었으며, 도성의 사방 문에서 제후들을 맞이하게 하니 사방의 도성 문에서 제후들이 화목하였으며, 큰 산속에 들어가게 하니 사나운 바람이 불고 우레 치고 비가 내리는데도 놀라지 않았다.
이렇게 3년을 시험하고서 제요가 순에게 제위帝位에 오르라고 명하니 정월 초하루에 에서
한 달이 다 되었는데, 날마다 을 만나보고 서옥을 여러 제후들에게 나누어 돌려주었다.
5월에 남쪽으로 순수하여 남악南岳에 이르러 대종의 예와 같이 하며, 8월에 서쪽으로 순수하여 서악西岳에 이르러 처음과 같이 하며, 11월에 북쪽으로 순수하여 북악北岳에 이르러 서쪽의 예와 같이 하고,
정해진 형벌을 제정하여 고시告示하되 유형流刑으로 오형五刑을 관대하게 적용하며, 채찍으로 관부官府의 형벌을 만들고, 회초리로 학교의 형벌을 만들되 황금으로 속죄贖罪하는 제도를 만들며, 과오나 불행히 죄를 지은 경우는 용서하고, 권세를 믿고서 죄를 짓거나 같은 죄를 두 번 짓는 경우에는 죽이는 형벌을 쓰되 공경하고 공경하여 형벌을 신중히 하였다.
순이 즉위하고 나서 사공司空으로 삼고, 후직后稷으로 삼고, (설)을 사도司徒로 삼고, 고요皐陶로 삼고, 공공共工으로 삼고, 로 삼고, 백이伯夷질종秩宗으로 삼고, 후기后夔전악典樂으로 삼고, 납언納言으로 삼았다.
사악四岳에게 묻고 십이목十二牧과 의논하며, 3년에 고과考課하고 세 번 일을 고과하여 잘못한 자는 내치고 잘한 자는 올리시자 모든 일이 다 확장되었고,


역주
역주1 百揆 : 모든 정무를 총괄하는 관원으로 唐虞 때에만 있었다. 周나라 때의 冢宰와 같다. 조선시대에는 영의정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어 영의정은 百揆, 좌의정은 左揆, 우의정은 右揆라고 불렀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2 文祖 : 堯임금의 始祖의 사당을 가리킨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3 제요가……받았다 : 이때는 舜이 帝位에 오른 것이 아니라 堯가 帝로 있는 상태에서 攝位하여 帝堯의 일을 행한 것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4 璿璣와……살펴 : 璿璣는 璿이라는 옥으로 장식한 기구이고, 玉衡은 옥을 깎아 만든 管인데, 천체의 운행을 관측하는 기구인 渾天儀를 가리키는 말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5 七政 : 고대 天文學 용어인데, 학자에 따라 학설이 다르다. 日月과 五星을 가리킨다는 학설이 있고, 天地人과 四時를 가리킨다는 학설이 있고, 北斗七星을 가리킨다는 학설이 있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6 上帝에게……지내고 : 類는 上帝에게 지내는 제사인데, 일상적인 제사가 아니라 특별한 이유로 상제에게 제사를 지낼 경우에 郊祀의 禮에 의거하여 지내기 때문에 郊祭祀와 같다는 의미로 類라고 한 것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7 六宗에……지내고 : 禋은 뜻을 깨끗이 하여 제향하는 것을 이른다. 宗은 높임이니, 높여 제사하는 것이 그 제사가 여섯 가지가 있다. ≪禮記≫ 〈祭法〉에 “少牢를 泰昭에 묻는 것은 四時를 제사하는 것이고, 坎壇에 기도하는 것은 寒暑에 제사하는 것이고, 王宮에 기도하는 것은 해에 제사하는 것이고, 夜明에 기도하는 것은 달에 제사하는 것이고, 幽宗에 기도하는 것은 별에 제사하는 것이고, 雩宗에 기도하는 것은 水旱에 제사하는 것이다.” 하였다.
역주8 山川에……지내고 : 山川은 名山大川이니 五嶽과 四瀆 등이다. 직접 가서 제사 지내는 것이 아니라 먼 곳에서 그쪽을 바라보고 제사 지내기 때문에 望제사라고 한 것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9 群神에게……지냈다 : 群神은 丘陵․墳衍(물가와 낮고 평평한 땅)과 옛날의 聖賢 등을 가리킨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10 다섯……거두니 : 舜이 攝位하고 나서 제후들을 소집한 것이다. 瑞는 제후들이 처음 封해질 때 받는 信標인데, 公은 桓圭를 받고, 侯는 信圭를 받고, 伯은 躬圭를 받고, 子는 穀璧을 받고, 男은 蒲璧을 받는다. 천자가 소집하는 경우에 각각 자기의 신표를 가지고 가서 천자에게 바치면 천자가 가지고 있는 冒와 그 신표를 맞추어 眞僞를 확인한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11 四岳과 群牧 : 四岳은 사방의 제후들이고, 群牧은 九州의 牧伯들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12 岱宗에……지내고 : 岱宗은 泰山을 가리킨다. 柴는 제사 이름인데, 나무를 태워서 제사를 지내 천자가 그곳에 이르렀음을 고하는 것이다.(≪尙書注疏≫ 권2)
역주13 산천을……지내고 : 山川은 東岳諸侯의 境內에 있는 山川이다. 등급에 따라 제사 지낸다는 것은, 山과 川의 등급에 따라 사용하는 犧牲, 幣帛, 祝, 號 등의 등급이 다른데, 예를 들어 五岳은 三公級으로 제사하고, 四瀆은 諸侯級으로 제사하고, 그 나머지는 伯子男級으로 제사 지낸다는 뜻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14 사시와……바로잡으며 : 四時는 사계절을 가리키고, 달은 달의 크고 작음을 가리키고, 날은 간지를 가리키니, 제후국의 달력에 이것이 맞지 않을 경우 바로잡아서 천하의 달력을 통일하는 것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15 律度量衡을 통일하며 : 律은 12律을 가리키니, 음률의 기준을 바로잡는 것이다. 度는 길이를 가리키고, 量은 부피를 가리키고, 衡은 무게를 가리킨다. 제후국 중에 이 律度量衡이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있으면 통일시켜서 천하의 律度量衡을 같게 하는 것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16 다섯……정비하시니 : 다섯 가지 예란 吉禮, 凶禮, 軍禮, 賓禮, 嘉禮를 가리키니, 정비한다는 것은 천하의 풍속을 동일하게 하는 것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17 다섯……예물이었다 : 다섯 가지 옥은 五等의 제후가 천자에게 조회 올 때 가지고 오는 것으로 公은 桓圭, 侯는 信圭, 伯은 躬圭, 子는 穀璧, 男은 蒲璧이다. 세 가지 帛은 제후의 世子는 붉은 비단[纁]을 예물로 가지고 오고, 大國의 孤卿은 검은 비단[玄]을 예물로 가지고 오고, 附庸國의 임금은 누런 비단[黃]을 예물로 가지고 오는 것이다. 두 가지 生物은 卿은 염소[羔]를 예물로 가지고 오고, 大夫는 기러기를 예물로 가지고 오는 것이다. 한 가지 죽은 예물은 士가 죽은 꿩을 예물로 가지고 오는 것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18 다섯……하고 : 다섯 가지 기물에 대한 설은 일정하지 않은데,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다. 첫째는 五器는 앞에서 제후들이 천자에게 올 때 신표로 가지고 온 五瑞라는 설이 있고, 둘째는 ‘五禮의 기물’이라는 뜻으로 ≪周禮≫의 六器와 六贄가 순임금 때의 제도가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尙書注疏≫ 권2, ≪書傳≫ 〈虞書 舜典〉)
역주19 돌아와……지냈다 : 藝祖에 대한 설은 정확하지 않다. 앞에서 말한 文祖 즉 요임금 시조의 사당이라는 설도 있고, 文祖의 아들 사당이라는 설도 있는데 정확한 근거는 없다. 特牲을 쓴다는 것은 특생이란 제사 지낼 때에 소 한 마리를 제물로 사용한다는 뜻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20 왕이……오니 : 5년 동안에 천자가 한 번 巡守하고 제후들이 네 차례 천자에게 朝會 온다는 뜻이니, 천자가 순수한 다음 해에 東方의 제후들이 천자의 나라에 조회 오고, 그 다음 해에 南方의 제후들이 조회 오고, 그 다음 해에 西方의 제후들이 조회 오고, 그 다음 해에 北方의 제후들이 조회 오고, 또 그 다음 해에 천자가 다시 순수하는 것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21 말로……표창하였다 : 程子의 설에 의하면, 말로 진달한다는 것은 제후들에게 각각 자기 나라를 다스린 내용을 구두로 보고하게 해서 그 말이 善할 경우 실제로 공이 있는지 확인하여 공이 있으면 수레와 옷으로 표창하고, 그 말이 善하지 않으면 충고하고 타이른다는 것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22 처음으로……封表하며 : 12州는 冀州, 兗州, 靑州, 徐州, 荊州, 揚州, 豫州, 梁州, 雍州, 幽州, 幷州, 營州이다. 封表한다는 것은 그 주의 鎭山을 정한다는 뜻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23 共工을……가두어서 : 驩兜과 鯀은 요임금의 신하 이름이고, 共工은 요임금 때의 관직 명칭인데 여기에서는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三苗는 나라 이름인데 江南의 荊州와 揚州 사이에 있다. 자기 나라가 험악한 지역에 있음을 믿고서 난을 일으켜 천자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자 이들을 서쪽 변방인 雍州의 三危로 몰아냈다는 뜻이다.(≪書傳≫ 〈虞書 舜典〉)
역주24 三苗를 분리시켰다 : 三苗는 원래 남방에 있던 苗族 국가인데 요임금 때에 자주 반란을 일으켰다. 순임금이 攝位하고 나서 그들을 서쪽의 三危로 추방하였는데도 舊都의 묘족들이 완강히 버티며 복종하지 않았다. 그 후에 禹가 섭위하여 순임금의 명을 받고 정벌하였으나 실패하여 回軍하여 文德을 펴자 삼묘가 스스로 와서 굴복하였다. 이때에 그들을 심사하여 선한 자와 악한 자를 분리시킨 것이다.(≪書傳≫ 〈虞書 舜典․大禹謨〉)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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