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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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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可爲法
27-1-1
金主世宗諱雍이요 姓完顔氏 太祖阿骨打孫이요 睿宗訛里朶子也 初名烏祿이라 體貌奇偉하고 美須髯長過其腹하고 胸間 有黑子七하야 如北斗形이라
性仁孝하고 沈靜明達하야 衆心歸之하다 以宗室子 留守東京이러니 海陵南伐하야 天下騷動하니 爲衆所推戴하야 遂卽位하다


본받을 만한 선정善政
금나라
세종
27-1-1
금주金主 세종世宗이고 완안씨完顔氏이니, 태조太祖 아골타阿骨打의 손자이고 예종睿宗 와리타訛里朶의 아들이다. 초명初名오록烏祿이다. 체모體貌가 헌칠하고 아름다운 수염이 길게 배 아래까지 늘어졌으며 가슴에 7개의 검은 점이 있어서 마치 북두칠성의 형상과 같았다.
성품이 어질고 효성스러웠으며 침착하고 명달明達하여 사람들의 마음이 귀의歸依하였다. 종실宗室의 아들로 동경유수東京留守로 있었는데, 당시 이 남쪽으로 정벌하여 천하天下가 소란스러워지자, 사람들의 추대를 받아 마침내 즉위하였다.


역주
역주1 世宗 : 金나라의 제5대 황제로, 이름은 完顔雍, 시호는 仁孝皇帝, 묘호는 세종, 능호는 興陵이며, 재위 기간은 1161년에서 1187년까지이다. 사촌인 海陵王 完顔迪古乃가 南征에 나선 사이 東京 遼陽府에서 정변을 일으켜 1161년 10월 27일에 왕위에 올랐다. 세종은 내정을 개혁하여 금나라의 중흥을 이끌었는데, 과거를 실시하고 교육을 장려해 漢人들의 지지를 끌어냈으며 조세제도를 개혁해 민생을 안정시켰다. 또한 1165년에는 南宋과 다시 화의를 맺어 오래 지속되었던 전쟁을 끝냈다. 이러한 개혁으로 금나라는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백성들은 그를 ‘小堯舜’이라고 칭송하였다.
역주2 海陵 : 金나라의 廢帝인 海陵庶人 完顔亮(1122~1161)을 가리킨다. 본래 이름은 迪古乃, 자는 元功이다. 태조 完顔阿骨打의 서장자인 遼王 宗幹의 차남으로, 皇統 9년(1149)에 完顔阿骨打의 적장손이자 사촌형제인 熙宗 完顔亶을 시해하고 왕위를 찬탈하였다. 正隆 말년에 宋나라를 대대적으로 공격하였으나 采石에서 패배하여 瓜洲에 있었는데, 후에 군사 반란이 일어나 피살되었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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