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是에 上建大本堂하고 取古今圖書하야 充其中하고 延四方名儒하야 敎太子諸王하고 分番夜直하고 選才俊之士하야 充伴讀하고
上時時賜宴賦詩하며 商確古今하며 評論文字하야 無虛日이라
11월에 동궁관東宮官 및 유사儒士들에게 연회를 베풀고 각각 관복冠服을 하사하였다.
이보다 앞서 태조가
대본당大本堂을 건립한 뒤에
고금古今의
도서圖書를 수집하여 대본당에 채우고
사방四方의
명유名儒들을 초빙하여
태자太子와
제왕諸王을 교육하고 순번을 나누어
야직夜直하게 하는 한편 재능이 뛰어난 선비들을 선발하여
을 충원하였다.
그렇게 하고 나서 태조는 때때로 연회를 베풀어 시詩를 짓고 고금의 역사를 깊이 담론하고 문자文字를 평론하면서 헛되이 나날을 보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