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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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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皇太子立 李世勣爲詹事한대 勣旣忠力하니 上謂可託大事
嘗暴疾한대 毉曰 鬚灰可治라하니 上乃自剪鬚하야 以和藥이라 及愈 入謝어늘 上曰 吾爲社稷計 何謝爲리오
上謂侍臣曰 朕自立太子 遇物則誨之하나니 見其飯則曰 汝知稼穡之艱難이면 則常有斯飯矣리라하고 見其乘馬則曰 汝知其勞逸하야 不竭其力이면 則常得乘矣리라하고 見其乘舟則曰 水所以載舟 亦所以覆舟 民猶水也 君猶舟也라하고 見其息于木下則曰 木從繩則正하고 后從諫則聖이라하노라


16-1-51 황태자皇太子가 옹립되었을 때 이세적李世勣태자첨사太子詹事로 삼았는데, 이세적이 이미 충력忠力을 다하니 이 이르기를 “대사大事를 부탁할 만하다.” 하였다.
일찍이 이세적이 폭질暴疾에 걸렸을 때 의원이 말하기를 “수염 태운 재를 먹으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자 이 직접 자기 수염을 잘라 약에 섞어 먹였는데, 병이 나았을 때 이세적이 들어와 사례하니, 이 이르기를 “나는 사직社稷대계大計를 위해 한 일이니, 어찌 사례할 것이 있겠는가.” 하였다.
시신侍臣에게 이르기를 “태자太子를 세운 뒤로 일을 만날 때마다 가르친다. 태자가 밥을 먹는 것을 보면 ‘네가 농사의 어려움을 알면 항상 이 밥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하였고, 말을 타는 것을 보면 ‘네가 말의 수고로움을 알아서 하였고, 배를 타는 것을 보면 하였고, 나무 아래에서 쉬는 것을 보면 하였다.” 하였다.


역주
역주1 말의……것이다 : ≪孔子家語≫ 〈顔淵〉에 “魯나라 定公이 顔回에게 묻기를 ‘전일에 과인이 그대에게 東野畢의 말 모는 법에 대해 묻자, 그대가 말하기를 「좋기는 좋으나 그 말이 장차 달아날 것입니다.」라고 하였는데, 알지 못하겠다. 그대는 어떻게 그것을 알았는가?’ 하니, 안회가 대답하기를 ‘정사를 가지고 알았습니다. 옛날에 舜임금은 백성을 부리기를 잘하였고 造父는 말을 부리기를 잘하였으니, 순임금은 백성들의 힘을 고갈시키지 않았고 조부는 말의 힘을 고갈시키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순임금은 달아난 백성이 없고 造父는 달아난 말이 없었습니다.’ 하였다.[以政知之 昔者帝舜巧於使民 造父巧於使馬 舜不窮其民力 造父不窮其馬力 是以舜無佚民 造父無佚馬]”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역주2 물은……같다 : ≪荀子≫ 〈王制〉에 “임금은 배이고 庶人은 물이니, 물은 배를 싣기도 하고 배를 엎기도 한다.[君者舟也 庶人者水也 水則載舟 水則覆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역주3 나무는……법이다 : ≪書經≫ 〈商書 說命 上〉에 “傅說이 王에게 대답하기를, ‘나무는 먹줄을 따르면 바르게 되고, 임금은 諫言을 따르면 성스러워지는 법이니, 임금께서 성스러우시면 君主가 명령하지 않아도 臣下들이 받들거늘 누가 감히 王의 아름다운 명령에 공경히 순종하지 않겠습니까.’ 하였다[說復于王曰 惟木從繩則正 后從諫則聖 后克聖 臣不命其承 疇敢不祗若王之休命]”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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