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謂宰臣曰 朕觀在位之臣컨대 初入仕時에 競求聲譽하야 以取爵位라가 亦旣顯達엔 卽徇默苟容하야 爲自安計하니 朕甚不取라 宜宣諭百官하야 使知朕意하라
또 재신宰臣들에게 이르기를, “짐이 관직에 있는 신료들을 살펴보건대, 처음 벼슬할 때는 다투어 명예를 구하여 작위爵位를 얻다가도 또한 이미 현달顯達한 뒤에는 바로 침묵을 따르고 구차히 용납되어 스스로 편안히 지낼 계책으로 삼으니, 짐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 마땅히 모든 관리들에게 선유宣諭하여 짐의 뜻을 알게 하도록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