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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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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帝從霸陵上하야 欲西馳下峻阪하니 中郞將袁盎 騎竝車擥轡어늘 上曰 將軍怯邪
盎曰 臣聞千金之子 坐不垂堂하고 聖主 不乘危不徼幸이라하니 今陛下騁六飛馳下峻山하시니 有如馬驚車敗 陛下縱自輕이나 柰高廟太后何 上乃止하다
上所幸愼夫人 在禁中 常與皇后同席坐러니 及幸上林布席이어늘 盎引郤愼夫人坐하니 夫人怒하고 上亦怒어늘
盎因前說曰 臣聞尊卑有序 則上下和라하니 今已立后하시니 夫人乃妾이라 妾主豈可與同坐哉잇고 且陛下獨不見人彘乎잇가 上說하야 語夫人하고 賜盎金五十斤하다


7-1-9 문제가 패릉霸陵으로부터 올라와 서쪽으로 험준한 비탈을 말을 달려 내려가려고 하니 중랑장中郞將 이 말을 타고 수레의 옆에 가까이 다가와 말고삐를 잡자 문제가 말하기를, “장군은 겁을 먹었는가?” 하니
원앙이 말하기를, “신은 들으니 천금千金을 가진 부자의 아들은 앉을 때에 의 가장자리에 앉지 않고, 성주聖主는 위험한 것을 타지 않고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폐하께서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빠른 수레를 타고서 험준한 산을 달려서 내려가시니 만약 말이 놀라서 수레가 엎어지면 폐하께서는 자신을 가볍게 여기실지라도 고묘高廟태후太后께는 어찌하시렵니까?” 하니, 문제가 이에 그만두었다.
納諫賜金納諫賜金
문제가 사랑하는 신부인愼夫人금중禁中에 있을 때에 항상 황후와 같은 위치의 자리에 앉았었는데, 상림上林행행行幸하여 자리를 배치할 때에 원앙이 신부인의 자리를 뒤로 물리니 신부인이 노하고 문제 또한 노하였다.
원앙이 앞으로 나와서 설득하기를 “신은 들으니 존비尊卑에 차례가 있으면 상하上下가 화목하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이미 황후를 세웠으므로 부인은 입니다. 첩과 주모主母가 어찌 같은 위치에 앉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폐하께서는 를 보지 못하셨습니까.” 하니, 문제가 기뻐하여 신부인에게 말하고, 원앙에게 50근을 하사하였다.


역주
역주1 袁盎 : 자는 絲이고, 출신지는 楚이다. 漢 文帝 때 直諫으로 유명한 신하였는데, 梁王의 원망을 사서 그가 보낸 자객에 의해 피살되었다.(≪史記≫ 권101 〈袁盎晁錯列傳〉)
역주2 人彘 : 한나라 고조의 皇后 呂氏가 그의 아들 惠帝가 帝位에 오르자, 혜제의 이복동생인 趙王 劉如意를 독살하고, 고조의 총애를 받았던 조왕의 생모인 戚夫人의 팔다리를 자른 다음, 눈과 귀를 보고 들을 수 없게 만들어 돼지우리에 넣어서 ‘人彘’라고 하였다.(≪史記≫ 권9 〈呂太后本紀〉)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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