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3)

역대군감(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1-1-18
○上諭翰林學士解縉等曰
天下古今事物 散在諸書하야 篇帙浩穰하야 不易撿閱하니 朕欲悉采各書所載事物하야 類聚之而統之以韻이면 庶幾考索之便하야 如探囊取物耳
甞觀韻府回溪二書하니 事雖有統이나 而采摘不廣하고 紀載太略하니
爾等其如朕意하야 凡書契以來經史子集百家之書 至於天文地志陰陽醫卜僧道技藝之言 備輯爲一書하야 毋厭浩繁하라


31-1-18
태종이 한림학사翰林學士 등에게 유시하였다.
해진解縉해진解縉
“천하 고금의 사물이 여러 책에 흩어져 있어서 분량이 매우 많아 살펴보기가 쉽지 않다. 짐이 각각의 책에 실려 있는 사물을 모두 채집하여 유별로 모아 을 써서 기강을 세운다면 찾아보기가 편리해서 주머니를 더듬어 물건을 꺼내는 것과 같을 것이다.
일찍이 두 책을 보니 일이 기강은 있으나 채집한 것이 넓지 않고 기재된 내용이 매우 소략하였다.
그대들은 짐의 뜻과 같이 해서 문자가 생긴 이래로 백가百家의 책으로부터 천문天文지지地志음양陰陽의복醫卜승도僧道기예技藝의 말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집하여 하나의 책으로 만들되 분량이 많은 것을 싫어하지 말라.”


역주
역주1 解縉 : 1369∼1415. 明나라 江西 吉水 출신으로, 자는 大紳이다. 홍무 21년(1388)에 진사가 되어 翰林待詔를 지냈고, 永樂帝가 즉위하여 侍讀으로 삼고 文淵閣에 입직하여 국가의 機務에 참여하게 하였다. ≪永樂大典≫을 찬수하였고, 翰林學士 兼 右春坊大學士를 지냈다. 영락제에게 交趾를 정벌할 것을 간하여 임금의 뜻에 거슬린 데다가 漢王 高煦의 참소를 받아 錦衣衛에 갇혀 있다가 눈 속에서 얼어 죽었다. 저서에 ≪解學士集≫, ≪文毅集≫ 등이 있다.
역주2 韻府와 回溪 : ≪韻府≫는 ≪珮文韻府≫를 가리키고, ≪回溪≫는 ≪回漢史韻≫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四庫全書總目≫ 권137 〈子部47 類書類存目1〉)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