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四月에 上擊黥布時에 爲流矢所中하야 行道疾甚이어늘
呂后問陛下百歲後에 蕭相國旣死면 誰令代之오 曰 曹參可니라
問其次한대 曰 王陵可나 然少戅하니 陳平可以助之요 陳平知有餘나 然難獨任하니 周勃重厚少文이나 然安劉氏는 必勃也니 可令爲太尉니라
6-1-22 여름 4월에 고제가 경포黥布를 칠 때에 화살에 맞아 도중에서 병이 심하였다.
여후呂后가 묻기를, “폐하께서 돌아가신 뒤에 소상국蕭相國이 죽으면 누구를 시켜 대신하게 해야 합니까?” 하니, 대답하기를, “조참이 적당하다.” 하였다.
그 다음을 묻자 대답하기를, “왕릉王陵이 적당하지만 조금 우직하니 진평陳平이 도울 수 있고, 진평은 지혜는 넘치지만 혼자 맡기 어렵고, 주발周勃은 중후하고 문재文才는 부족하지만 그러나 유씨劉氏를 안정시킬 사람은 반드시 주발일 것이니 태위太尉를 시킬 만하다.” 하였다.
여후가 다시 그 뒤를 묻자 고조가 대답하기를, “이 이후로는 그대가 알 바가 아니다.” 하였다.
고제의 재위 기간은 12년이었고, 향년은 53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