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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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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6
○冬十二月 釋元萬戶納哈出하야 北歸하다
納哈出者 木華黎裔孫也 上初獲之 以其爲元世臣子孫이라하야 待之甚厚러니
謂徐達等曰 納哈出 心在北歸하니 今强留之 非人情也 不如遣之還이라 達等以爲 虜心難測이라 若舍之去 恐貽後患이니 不如殺之라하니 上曰 無故而殺之 非義 吾意已决하니 姑遣之하라하고
因召納哈出及降臣張御史하야 謂之曰 爲人臣者 各爲其主 況汝有父母妻子之念 今遣汝歸하니 仍從汝主于北이라하고 因資而遣之하니 納哈出辭謝而去하다


29-1-6
겨울 12월에 나라의 만호萬戶 나하추納哈出을 석방하여 북쪽으로 돌아가게 하였다.
납합출은 의 후손이다. 태조가 처음 그를 사로잡았을 때 나라 세신世臣자손子孫이라는 이유로 매우 후하게 대접하였는데, 서달徐達 등에게 이르기를, “납합출은 마음이 북쪽으로 돌아가는 데 있으니, 지금 억지로 머물러두는 것은 인정人情이 아니다. 그를 돌려보내는 편이 나을 것이다.” 하였다.
서달 등이 이르기를, “오랑캐의 마음은 추측하기 어렵습니다. 만일 놓아 보낸다면 후일에 근심을 끼칠까 염려스러우니, 죽이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하니, 태조가 이르기를, “아무런 이유 없이 죽이는 것은 의리가 아니다. 내 뜻은 이미 결정되었으니, 우선 돌려보내도록 하라.” 하였다.
인하여 납합출 및 항복한 신하 장어사張御史를 불러서 이르기를, “사람의 신하 된 자는 각각 주인이 있는 법이다. 더구나 그대는 부모와 처자에 대한 생각이 있으니,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이제 그대를 돌려보내니, 북쪽으로 가서 그대로 그대의 주인을 따르도록 하라.” 하고, 인하여 노자를 주어 돌려보내니, 납합출이 사례하고 떠나갔다.


역주
역주1 木華黎 : 1170~1223. 몽골 札刺亦兒 부족으로, 孔溫窟哇의 아들이다. 父子가 모두 鐵木眞을 따라 세력이 미약할 때부터 서로 어울렸으며, 博爾朮, 博爾忽, 赤老溫 등과 함께 四傑로 불렸다. 테무친이 칭기즈칸[成吉思汗]을 칭했을 때 左手萬戶에 올랐다. 칭기즈칸 6년(1211) 金나라 공격에 참여하여 이때부터 해마다 中原에서 전투를 벌였는데, 9년(1214)에 병사를 이끌고 遼河 일대를 차지하였고 다음 해에는 금나라의 北京을 점령하였다. 이후 錦州의 張鯨과 張致의 반란을 진압하였다. 12년(1217)에 太師와 國王에 봉해지고, 燕에 行省을 세워 太行 이남의 軍事를 책임졌다. 연이어 河北과 山西, 山東 지역을 공격해 탈취하였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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