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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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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上 與群臣으로 論止盜할새 或請重法以禁之어늘
上哂之曰 民之所以爲盜者 由賦繁役重하고 官吏貪求하야 飢寒切身이라 故不暇顧廉恥耳
當去奢省費하고 輕徭薄賦하고 選用廉吏하야 使民衣食有餘 則自不爲盜하리니 安用重法邪
又嘗謂侍臣曰 君依於國하고 國依於民하니 刻民以奉君이면 猶割肉以充腹하야 腹飽而身斃하고 君富而國亡이라
故人君之患 不自外來 常由身出이니 夫欲盛則費廣하고 費廣則賦重하고 賦重則民愁하고 民愁則國危而君喪矣
常以此思之 故不敢縱欲也하노라


16-1-4 이 신하들과 도적을 방지하는 방법을 의논할 때 어떤 사람이 엄중한 법으로 금지할 것을 청하였다.
이 웃으며 말하기를 “백성들이 도적이 되는 까닭은 부세賦稅가 많고 요역徭役이 무거운데다 관리들이 탐욕스럽게 가렴주구苛斂誅求하여 굶주림과 추위가 몸에 절박하기 때문에 염치를 돌아볼 겨를이 없어서일 뿐이다.
이 사치를 제거하고 비용을 줄이며 요역을 가볍게 하고 부세를 적게 거두며 청렴한 관리를 선발하고 등용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의식衣食을 넉넉하게 하면 저절로 도적질을 하지 않을 것이니, 어찌 엄중한 법을 쓸 필요가 있겠는가.” 하였다.
또 일찍이 시신侍臣들에게 이르기를 “군주는 나라에 의지하고 나라는 백성에게 의지하니, 백성에게 각박하게 하여 군주를 받들면 자기 살을 베어 배를 채우는 것과 같아서 배는 부르지만 몸은 죽고 군주는 풍족해지지만 나라는 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인군人君의 근심은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항상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욕심이 많으면 비용이 커지고, 비용이 커지면 부세가 무거워지고, 부세가 무거워지면 백성이 근심하게 되고, 백성이 근심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지고 군주가 지위를 잃게 된다.
은 항상 이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함부로 욕심을 부리지 못하는 것이다.” 하였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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