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3)

역대군감(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0-1-61
○冬十一月 上御謹身殿하니 翰林院學士劉三吾侍러니 因論治民之道할새 三吾言南北風俗不同하니 有可以德化하고 有當以威制니이다
上曰 地有南北이나 民無兩心이라 帝王一視同仁이니 豈有彼此之間이리오 汝謂南方風氣柔弱이라 故可以德化 北方風氣剛勁이라 故當以威制 然君子小人 何地無之리오
君子懷德하고 小人畏威하나니 施之各有攸當이니 烏可槪以一言乎 三吾悚服하더라


30-1-61
겨울 11월에 태조가 근신전謹身殿에 임어하니 한림원학사翰林院學士 가 입시하여 백성을 다스리는 에 대해 논할 때에 유삼오가 말하기를, “남방과 북방의 풍속이 같지 않으니, 덕으로 감화시킬 수 있는 경우가 있고 위력으로 제어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하였다.
유삼오劉三吾유삼오劉三吾
태조가 이르기를, “땅은 남방과 북방이 있지만 백성은 두 가지 마음이 없다. 제왕은 똑같이 대하고 똑같이 사랑해야 하니, 어찌 피차의 구분이 있겠는가. 너는 남방은 풍기風氣가 유약하기 때문에 덕으로 감화시킬 수 있고, 북방은 풍기가 강경하기 때문에 위력으로 제어해야 한다고 하지만 군자와 소인이 어느 곳인들 없겠는가.
군자는 덕을 생각하고 소인은 위엄을 두려워하므로 베풀 때에 각각 마땅한 바가 있는 것이니, 어찌 일률적으로 말할 수 있겠는가.” 하니, 유삼오가 두려워하며 감복하였다.


역주
역주1 劉三吾 : 1313~? 劉如孫의 자이다. 호는 坦坦翁이다. 湖廣 茶陵 사람으로 문장을 잘 지었다. 元나라 말에 靜江路儒學提擧를 지냈고, 홍무 18년(1386)에 73세로 부름을 받아 左贊善을 제수받았고 여러 번 승진하여 翰林學士가 되었다. 칙명으로≪省躬錄≫, ≪書傳會選≫, ≪寰宇通志≫, ≪禮制集要≫를 수찬하였다. 저서에 ≪坦翁集≫이 있다.(≪明史≫ 권137 〈劉三吾列傳〉)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