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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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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9
○十二月 唐陳覺使自周還하야 矯以世宗命謂唐主曰 聞江南連歲拒命 皆宰相嚴續之謀라하니 當爲我斬之하라 唐主知覺素與續有隙하고 固未之信이라
鍾謨請覆之於周한대 唐主乃因謨復命하야 上言久拒王師 皆臣愚迷 非續之罪라한대
世宗聞之하고 大驚曰 審如此 則續乃忠臣이니 朕爲天下主하야 豈敎人殺忠臣乎


19-1-19
12월에 남당南唐후주後周에 사신 갔다 돌아와서 세종世宗의 명을 사칭하여 남당주南唐主(이경李景)에게 전하기를, “강남江南이 해마다 명을 거역하는 것이 모두 재상 의 계책이라 하니, 나를 위해서 그를 참수해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남당주가 진각이 평소 엄속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믿지 않았다.
종모가 후주에 확인하기를 청하자 남당주가 종모를 통해서 복명復命하기를, “상께서 말씀하신 오랫동안 왕사王師를 막은 것은 모두 신이 어리석어서이지 엄속의 죄가 아닙니다.” 하니,
세종이 듣고서 크게 놀라 이르기를, “참으로 이와 같다면 엄속은 충신이다. 짐이 천하의 주인이 되어 어찌 다른 사람에게 충신을 죽이게 하겠는가.” 하였다.


역주
역주1 陳覺 : ?~958. 五代 때 泰州 사람이다. 南唐에 벼슬하여 太僕少卿ㆍ樞密使를 지냈고, 後周의 군대가 남침했을 때 表文을 올리고 공물을 바치고 藩臣을 칭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후에 饒州로 귀양갔다가 피살되었다.
역주2 嚴續 : 五代 때 馮翊 사람으로, 자는 興宗이다. 南唐 李璟 때 司空 同平章事에 이르렀으나 학식이 부족하여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여 鎭海郡節度使로 좌천되었다. 시호는 懿이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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