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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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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37
○九月 西域貢獅子어늘 文武群臣以爲聖德遠及所致라하야 叩頭稱賀어늘 上曰
遠人貢土物以達誠이니 何爲賀리오 詩書所稱唐虞三代之治 曷甞及祥瑞 蓋古聖賢之君 但求時和歲稔하니 百姓家給人足 卽是太平이라
隋煬帝時 孔雀聚朝堂이어늘 百官稱賀하고 順帝時 兩都桑果葉皆生黃色龍文하고 又有嘉禾一莖至八穗者하며 又常有五色祥雲見이어늘 恃此而驕라가 卒皆亡滅하니 前鑑如此
朕與卿等으로 但祗守祖法하야 敬事無怠하야 以保鴻業이요 不可萌侈心이니라


32-1-37
9월에 서역西域에서 사자獅子를 바치니 문무文武 신하들이 성덕聖德이 멀리까지 미친 결과라고 하여 머리를 조아리고 하례하자 태종이 말하였다.
“먼 지방 사람이 토산물을 바쳐서 성의를 보였는데 무슨 하례할 일인가. ≪시경詩經≫과 ≪서경書經≫에 말한 당우唐虞삼대三代의 정치에 어찌 일찍이 상서祥瑞를 말하였던가. 이는 옛날 성현聖賢의 임금은 단지 날씨가 고르고 농사가 풍년이 드는 것을 구하였으니, 백성들이 집집마다 넉넉하고 사람마다 풍족하면 이것이 바로 태평이다.
나라 양제煬帝 때에 공작이 조당朝堂에 모이자 백관들이 하례하였고, 나라 순제順帝 때에 양도兩都의 뽕나무와 과일나무의 잎에 모두 누런색 용무늬가 생겼고, 또 벼 한 줄기에 여덟 개의 이삭이 달린 것이 있었으며, 또 항상 오색의 상서로운 구름이 나타났는데 이것을 믿고서 교만을 부리다가 마침내 모두 멸망하였으니, 전대의 귀감이 이와 같다.
짐은 경들과 선조의 법을 삼가 지켜서 일을 공경히 하고 태만함이 없어서 큰 기업을 보전해야 하니, 사치스러운 마음이 싹터서는 안 된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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