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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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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5-1-30
○十月 上諭行在吏部尙書郭璡等曰 朝廷置御史하고 託之耳目하야 凡政務闕失 民生利病 百官賢否 皆得奏擧하니 豈可以任匪人이리오
比來 有相朋比하야 同流合汚者하고 有依勢作威하야 凌蔑良善者하며 甚至貪淫穢濁하야 不可以言者하니 如此 何望其能擧職이리오
雖已逐之 自今必擇老成謹厚識達治體者以聞하라 朕將試用之하리라하고
又諭之曰 在外按察司 掌一道風紀 亦宜愼選이니 毋任非才라하다


35-1-30
10월에 선종이 행재리부상서行在吏部尙書 곽진郭璡 등에게 유시하기를, “조정朝廷에서 어사御史의 직임을 두고 이목耳目으로 의탁하여 무릇 정무政務궐실闕失민생民生이병利病백관百官현부賢否를 모두 상주上奏하여 거론할 수 있게 하고 있으니, 어찌 적임자가 아닌 사람을 임용할 수 있겠는가?
근래 서로 붕당朋黨이 되어 자가 있고 세력에 의지하여 위엄을 부리면서 선량한 사람을 능멸하는 자가 있으며 심지어 탐욕스럽고 음란하고 더럽고 혼탁하여 말로 다하기 어려운 자까지 있으니, 이와 같다면 어찌 직임에 거용擧用되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이런 사람들을 이미 축출하긴 했지만, 지금부터는 반드시 노성老成하고 근후謹厚하여 정치의 요체要體에 통달한 사람을 선택하여 보고하도록 하라. 짐이 장차 시험 삼아 등용할 것이다.” 하였다.
또 유시하기를, “지방에 있는 안찰사按察司는 한 지역의 풍기風紀를 관장하므로 또한 신중하게 선발해야 할 것이니, 적합한 재능이 아닌 사람을 임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 流俗에……영합하는 : 孟子가 鄕愿은 德을 해치는 적이라 하면서 “세속에 동화하고 더러운 세상에 영합한다.[同乎流俗 合乎汚世]”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孟子≫ 〈盡心 下〉)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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