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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2)

역대군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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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37
○幸佑聖觀할새 皇太子從한대 召少傅史浩少保曾覿하야 入侍하다 佑聖觀 卽上儲宮也
置酒從容할새 帝曰 元良侍側하고 保傅從游한대 太子謙恭仁孝하고 二臣老成忠賢하니 朕心甚樂이라하고 顧謂皇太子曰 近日資治通鑑已熟하리니 別讀何書오하니 對曰 經史 竝讀하니이다 帝曰 先以經爲主호되 史亦不可廢라하더라


25-1-37
효종이 우성관佑聖觀에 행차할 때 황태자皇太子시종侍從하였는데, 소부少傅 소보少保 에게 소명召命을 내려 입시入侍하게 하였다. 우성관은 바로 효종이 황태자로 있을 때 거처하던 저궁儲宮이다.
술자리를 마련하여 차분하게 앉아 있을 때 효종이 이르기를, “황태자가 곁에서 시종하고 소보와 소부가 종유從游하는데 태자는 겸손하고 어질고 인자하고 효성스러우며 두 신하는 노성老成하고 충현忠賢하니, 짐의 마음이 매우 즐겁다.” 하고, 황태자를 돌아보며 이르기를, “근래 ≪자치통감資治通鑑≫은 이미 익숙할 것이니, 따로 무슨 책을 읽고 있는가?” 하니, 대답하기를, “경서經書사서史書를 함께 읽고 있습니다.” 하였다. 효종이 이르기를, “우선 경서를 위주로 하되, 사서도 그만두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 史浩 : 1106~1194. 자는 直翁, 호는 眞隱居士, 시호는 文惠ㆍ忠定이다. 효종이 즉위한 뒤 여러 번 參知政事를 역임하였고, 尙書右僕射, 同中書門下平章事 兼樞密使를 역임하였다. 처음으로 趙鼎과 李光의 무죄를 주장하였고, 岳飛를 위해 伸寃하기도 하였다. 張浚의 북벌론을 반대하다가 御使 王十朋의 탄핵을 받아 紹興府로 좌천된 바 있다. 뒤에 右丞相이 되었고 太保로 致仕하였다.
역주2 曾覿 : 1109~1180. 자는 純甫, 호는 海野老農이다. 高宗 紹興 30년(1160)에 建王內知客을 역임하였고, 孝宗이 즉위한 뒤에는 효종 동궁 시절의 사람이었다는 이유로 권세가 커졌는데, 총애를 믿고 정사에 간여하였으며 뇌물을 많이 받았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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