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正月에 令曰 楚地已定호되 義帝無後하니 欲存恤楚衆하야 以定其主하노라 齊王信이 習楚風俗하니 更立爲楚王하야 王淮北都下邳하고
魏相國建城侯彭越은 勤勞魏民하고 卑下士卒하며 常以少擊衆하야 數破楚軍하니 其以魏故地王之하야 號曰梁王하야 都定陶하다
6-1-9 봄 정월에 다음과 같이 명하였다. “초나라 땅이 이미 평정되었으나 의제義帝의 후예가 없으니 초나라 백성들을 위무慰撫하기 위하여 그 왕을 정하노라. 제왕齊王 한신은 초나라의 풍속에 익숙하니 다시 그를 초왕楚王에 봉하여 회북淮北 땅을 다스리고 하비下邳에 도읍하게 한다.
위魏나라 상국相國 건성후建成侯 팽월彭越은 위나라 백성들을 위해 노고하였고 사졸士卒들에게 자신을 낮추며 항상 적은 수의 군대로 많은 수의 군대를 공격하여 초나라 군대를 자주 격파하였으니, 위나라 옛 땅에 그를 왕으로 봉하여 양왕梁王이라고 부르고 정도定都에 도읍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