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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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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詔定元功十八人位次할새 皆曰 曹參功最多 宜第一이니이다
鄂千秋進曰 參雖有野戰略地之功이나 此特一時之事耳 上與楚相距五歲 失軍亡衆하야 跳身遁者數矣로되 蕭何從關中하야 遣軍補其處하고 又軍無見糧이면 何轉漕關中하야 給食不乏하며 陛下雖數亡山東이나 何常全關中하야 以待陛下하니 此萬世之功也 今柰何以一之功으로 加萬世之功哉잇가 何第一이요 參次之니이다
上曰 善하다 於是 乃賜何帶劒履上殿하며 入朝不趨하고
上曰 吾聞進賢受上賞이라하고 封千秋爲安平侯하다


6-1-17 조서를 내려 공신 18인의 위차位次를 정할 때에 모두들 “조참曹參의 공이 가장 많으니 제일이 되어야 합니다.” 하였다.
악천추鄂千秋가 나서서 말하기를, “조참이 비록 들판에서 싸워서 땅을 빼앗은 공이 있지만 이는 단지 한때의 일일 뿐입니다. 폐하께서 초나라와 대치하신 지 5년 동안 군사를 잃고 단신으로 달아난 것이 여러 차례였으나 소하가 항상 관중關中으로부터 군대를 보내 그 빈 곳을 보충하였고, 또 군중에 당장 군량이 없으면 소하가 관중에서 곡식을 운반해와서 식량이 결핍되지 않게 하였으며, 폐하가 자주 산동山東을 잃었으나 소하가 항상 관중을 보전하여 폐하를 기다렸으니, 이는 만세의 공입니다. 그런데 지금 어찌 하루아침의 공을 만세의 공 위에 둘 수 있겠습니까. 소하가 제일이고 조참이 그 다음입니다.” 하였다.
고제가 말하기를, “훌륭하다.” 하고 마침내 소하에게 칼을 차고서 궁전宮殿에 오르는 것을 허락하고, 입조入朝할 때에 종종걸음을 하지 않도록 하였다.
고제가 말하기를, “나는 들으니 현자를 천거한 사람이 상위上位을 받는다고 하였다.” 하고 악천추를 평안후平安侯에 봉하였다.


역주
역주1 : ‘常’과 통용된다. ≪史記≫ 권53 〈蕭相國世家〉에 ‘常’으로 되어 있다.
역주2 (朝)[旦] : 저본에는 ‘朝’로 되어 있는데, 朝鮮 太祖 李成桂의 改諱가 ‘旦’이므로 저본에는 避諱하여 ‘旦’을 ‘朝’로 고친 것이다. 이에 의거하여 ‘旦’으로 바로잡았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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