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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3)

역대군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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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2-1-17
○上燕閒 問翰林侍讀胡廣等曰 昨有中官自江西來하야 言江西田家刈稻皆畢하니 何獨早 對曰 臣鄕多種早稻 故種穫皆早니이다
又問曰 聞江西民衆而田少하니 農家亦給足否 對曰 勤者可給이니이다
上曰 勤之一字 豈獨農夫當盡이리오 士工商皆當盡이요 至於人君하얀 尤不可不盡이니 人君則當致勤於心이라
朕每朝退靜坐하야 必思今日所行幾事 某事於理如何 於人情如何오하야 若皆合宜 心則安矣 有不合宜 雖中夜라도 必命左右記之하야 俟旦而改之하니
蓋一事失當이면 人受其弊 故不得不勤호라


32-1-17
태종이 한가할 때에 한림시독翰林侍讀 호광胡廣 등에게 묻기를, “어제 중관中官강서江西로부터 와서 강서의 농가는 벼 베기를 모두 마쳤다고 말했는데, 어찌하여 유독 이른가?” 하니, 대답하기를, “신의 고향에서는 올벼를 많이 심기 때문에 씨 뿌리고 거두는 것이 모두 이릅니다.” 하였다.
또 묻기를, “강서에는 백성은 많고 전지는 적다고 들었는데, 농가의 살림은 넉넉한가?” 하니, 대답하기를, “부지런한 자는 넉넉합니다.” 하였다.
태종이 이르기를, “‘부지런함[]’이라는 한 글자는 어찌 농부만 힘을 다해야 할 것이겠는가. 도 모두 힘을 다해야 할 것이고, 임금에 이르러서는 더욱 힘을 다하지 않아서는 안 되니, 임금은 의당 마음에 부지런해야 한다.
짐이 매번 조회朝會를 마치고 물러나 조용히 앉아서 반드시 오늘 행한 몇 가지 일 중에 어떤 일은 사리에 어떠하며 인정에 어떠한지를 생각하여 만약 모두 합당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합당하지 않은 것이 있으면 한밤중이라도 반드시 좌우左右에게 명해서 기록하게 하여 아침을 기다려서 고친다.
대체로 하나의 일이 합당함을 잃으면 사람들이 그 폐해를 입기 때문에 부지런하지 않을 수 없다.” 하였다.



역대군감(3)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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