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年에 王贄弘討雞山賊하야 平之하다 党項復擾邊하니 上與畢諴論邊事한대 諴具陳方略하니 上悅曰 吾方擇帥러니 不意頗牧近在禁庭이로다 乃除諴邠寧節度使하니 諴欣然奉命하고 尋招諭党項하야 皆降하다
대중大中 6년(852)에
왕지홍王贄弘이
계산雞山의 적도를 토벌하여 평정하였다. 당항이 다시 변경을 어지럽히자 선종이
과 변경의 일을 논하였는데, 필함이
방략方略을 갖추어 진달하자 선종이 기뻐하며 이르기를, “내가 지금 장수를 가리고 있었는데
이 가까이 조정에 있을 줄은 생각지 못했다.” 하고 곧바로 필함을
빈녕절도사邠寧節度使에 제수하였다. 필함이 흔연히 명을 받들고 이어 당항을 불러 회유하니, 모두 항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