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宗皇帝諱는 愛育黎拔力八達이니 順宗次子요 武宗之弟也라 母曰興聖太后 弘吉剌氏라
成宗崩에 帝侍太后하야 自懷州入燕한대 聞丞相阿忽台等謀不軌하고 率衛士執之하야 伏誅하니 衆欲推帝正大位어늘
帝曰 惡人潛結宮壼하야 搆亂我家故로 誅之하니 豈欲覬望神器耶아 懷寧王은 吾兄也니 正位爲宜라하고 乃遣使하야 迎懷寧王歸卽位하니 是爲武宗이라
인종황제仁宗皇帝의
휘諱는
애육려발력팔달愛育黎拔力八達이니
의 둘째 아들이고
무종武宗의 아우이다.
모후母后는
흥성태후興聖太后 홍길랄씨弘吉剌氏이다.
성종成宗이
붕어崩御하였을 때 인종이
태후太后를
시종侍從하여
회주懷州에서
연경燕京으로 들어왔는데,
승상丞相 등이 반역을 도모한다는 말을 듣고
위사衛士를 거느리고 가서 사로잡아
복주伏誅하니, 많은 사람들이 인종을 추대하여
대위大位를 바로잡고자 하였다.
그러자 인종이 이르기를, “악인惡人이 몰래 황후와 결탁하여 우리 집안을 어지럽혔기 때문에 주벌誅罰하였으니, 어찌 신기神器(황위皇位)를 바라고자 해서이겠는가. 회녕왕懷寧王 해산海山은 나의 형이니, 대위大位를 바로잡는 것이 마땅하다.” 하고, 이에 사신을 파견하여 회녕왕을 영입迎入하여 돌아와 즉위하게 하였으니, 이 사람이 무종武宗이다.
무종은 즉위한 뒤에 인종을
황태자皇太子로 세웠는데, 무종이
붕어崩御하였을 때 인종이 즉위하였다.
원인종元仁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