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年春三月에 柔然遣使者牟提如魏한대 時敕勒叛柔然이라
魏左僕射穆亮等請乘虛擊之한대 魏主曰 兵者凶器니 聖人不得已而用之라 先帝屢出征伐者는 以其未賓之虜故也라 今朕承太平之基하니 柰何無故動兵革乎아하고 厚禮其使者而歸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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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太和 10년(486) 봄 3월에
이
사자使者 모제牟提를
북위北魏로 파견하였는데, 당시
이 유연에 반란을 일으켰다.
당시 북위 좌복야左僕射 목량穆亮 등이 빈틈을 타서 유연을 공격하기를 청하였는데, 위주魏主가 이르기를, “군대는 흉기凶器이니 성인聖人께서 부득이해서 사용하였다. 선제先帝께서 누차 나와 정벌征伐했던 이유도 오랑캐를 복속服屬시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지금 짐朕이 태평성대太平聖代의 기반을 계승하였으니, 무엇 때문에 아무 일 없이 군대를 움직일 수 있겠는가.” 하고 유연의 사자使者를 후례厚禮로 대접하고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