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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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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年春三月 柔然遣使者牟提如魏한대 時敕勒叛柔然이라
魏左僕射穆亮等請乘虛擊之한대 魏主曰 兵者凶器 聖人不得已而用之 先帝屢出征伐者 以其未賓之虜故也 今朕承太平之基하니 柰何無故動兵革乎아하고 厚禮其使者而歸之하다
秋九月 作明堂辟雍하다


15-1-9 태화太和 10년(486) 봄 3월에 사자使者 모제牟提북위北魏로 파견하였는데, 당시 이 유연에 반란을 일으켰다.
당시 북위 좌복야左僕射 목량穆亮 등이 빈틈을 타서 유연을 공격하기를 청하였는데, 위주魏主가 이르기를, “군대는 흉기凶器이니 성인聖人께서 부득이해서 사용하였다. 선제先帝께서 누차 나와 정벌征伐했던 이유도 오랑캐를 복속服屬시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지금 태평성대太平聖代의 기반을 계승하였으니, 무엇 때문에 아무 일 없이 군대를 움직일 수 있겠는가.” 하고 유연의 사자使者후례厚禮로 대접하고 돌려보냈다.
가을 9월에 을 지었다.


역주
역주1 柔然 : 4세기 중반부터 6세기 중반까지 몽골을 지배한 유목민족으로 蠕蠕, 芮芮 등으로도 불렸다. 그 지도자 社倫이 처음 왕이라는 뜻의 可汗을 칭하면서부터 강성하여 北魏와 자주 충돌하였으나, 豆崙이 가한이 된 5세기 말 이후 내란으로 점차 쇠퇴하여 결국 突厥에게 멸망되었다. 그들의 종교는 샤머니즘이 중심이었으며, 불교도 행해졌다.
역주2 敕勒 : 중국 북방 민족 가운데 하나로 匈奴의 후예이다. 후에 突厥에 복속되어 지금의 淸海 지방에 거주하였다. 시대에 따라 鐵勒․回紇․回鶻․畏兀兒 등으로 불리었고, 오늘날에는 위구르[維吾爾]라 불린다.
역주3 明堂 : 古代에 帝王이 政敎를 시행하던 곳으로 朝會․祭祀․慶賞․選士․養老․敎學 등 국가의 큰 禮儀가 모두 이곳에서 거행되었다. ≪孟子≫ 〈梁惠王 下〉에 “명당은 왕자의 당이다.[明堂者 王者之堂]” 하였고, ≪禮記≫ 〈明堂位〉에 “옛날 주공이 명당의 자리에서 제후의 조회를 받았다.……명당이란 제후들의 존비를 밝히는 곳이다.[昔者周公朝諸侯于明堂之位……明堂也者 明諸侯之尊卑也]”라고 하였다.
역주4 辟雍 : 周나라 때 도읍에 설치했던 학교 이름으로, 곧 太學이다. 천자는 벽옹을 설치하고 제후는 泮宮을 설치하였는데, 반궁은 학교 주변의 절반 정도를 물로 두르고 벽옹은 전체를 물로 둘렀다.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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