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2)

역대군감(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9-1-13
○己亥三月 方國珍 遣郞中張本仁하야 以溫台慶元三郡來獻하고 且以其次子關爲質한대
上曰 古者 慮人不從則爲盟誓한대 盟誓變而爲交質子하니 此衰世之事 豈可蹈之리오 凡人之盟誓交質者 皆由未能相信故也
今旣誠心來歸하니 便當推誠相與 當如靑天白日이니 何自懷疑而以質子爲哉리오하고 乃厚賜遣之


29-1-13
기해년(1359) 3월에 낭중郞中 장본인張本仁을 파견하여 온군溫郡태군台郡경원군慶元郡을 바치고 또 둘째 아들 방관方關을 볼모로 삼게 하였는데,
태조가 이르기를, “옛날에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따르지 않을까 염려하여 맹세를 하였는데 그 맹세가 변하여 볼모를 교환하게 되었으니, 이는 말세에 생긴 일이다. 어찌 답습할 수 있겠는가. 무릇 사람들이 맹세할 때 볼모를 교환하는 것은 모두 서로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미 성심誠心으로 와서 귀부歸附하였으니, 문득 그 성심을 미루어 함께하기를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태양처럼 분명하게 해야 할 것이다. 어찌 스스로 의심을 품고 볼모를 받을 수 있겠는가.” 하고, 이에 후하게 재물을 하사하여 보냈다.


역주
역주1 方國珍 : 1319~1374. 元나라 말기 浙江 黃巖 사람으로, 이름은 珍인데, 자로 행세했다. 원래 소금 행상이었으나 1348년 海賊의 亂에 편승하여 형제와 더불어 해상에서 반란을 일으켜 運漕船을 약탈하였다. 어떤 때는 원나라에 반항하고 어떤 때는 歸順하는 등 변덕을 부렸으나, 식량의 해상수송에 종사한 일도 있어 원나라에서 높은 벼슬을 얻어 세력을 유지하였다. 그 뒤 명나라의 태조에게도 반항과 귀순을 되풀이하다가, 결국 1367년 명나라 원정군에게 쫓겨 해상으로 피하였으나, 곧 항복하여 명나라에서 벼슬을 얻고, 그의 아들도 벼슬에 올랐다.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