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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君鑑(1)

역대군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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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上 謂太子少師蕭瑀曰 朕 少好弓矢하야 得良弓十數하고 自謂無以加러니 近以示弓工하니 乃曰 皆非良材라하야늘
朕問其故하니 工曰 木心不直이면 則脈理皆邪하니 弓雖勁이나 而發矢不直이라하니 朕始寤曏者辯之未精也로라
朕以弓矢定四方호되 識之猶未能盡이어든 況天下之務 其能徧知乎
乃命京官五品以上하야 更宿中書內省하고 數延見하야 問民疾苦 政事得失하다


16-1-9 태자소사太子少師 에게 이르기를 “이 젊어서부터 활과 화살을 좋아하여 좋은 활 십여 개를 얻고 스스로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여겼는데, 근래 활 만드는 공인工人에게 그 활을 보이니 그가 말하기를 ‘모두 좋은 재목이 아닙니다.’ 하였다.
이 그 까닭을 묻자 공인工人이 대답하기를 ‘나무의 중심이 곧지 않으면 맥리脈理(나뭇결)가 모두 휘어지니, 활이 비록 강하더라도 화살을 발사하면 곧게 나가지 않습니다.’ 하였으니, 이 그제야 비로소 이전에 활과 화살을 분별함이 정밀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은 활과 화살로 사방을 평정하였으면서도 활과 화살을 식별함이 오히려 지극하지 못하였는데, 더구나 천하의 사무를 어찌 두루 알 수 있겠는가.” 하였다.
이에 서울에 있는 5품 이상의 관원에게 명하여 번갈아 중서내성中書內省에서 숙직하게 하고 자주 이들을 인견引見하여 민간의 질고疾苦와 정사의 득실得失을 물었다.


역주
역주1 蕭瑀 : 원래 隋나라에 벼슬하였으나 唐나라에 귀순한 학자로, 高祖의 총애를 받아 宋國公에 봉해졌다. 太宗이 그의 절의를 칭찬하여 “질풍 속에서 굳게 버티는 초목을 알 수 있고, 난리 속에서 충성스러운 신하를 알 수 있다.[疾風知勁草 板蕩識誠臣]는 시를 하사하였다고 한다.(≪舊唐書≫ 권63 〈蕭瑀列傳〉)

역대군감(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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