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七月朔으로 大祀天地할새 預告太祖高皇帝配神하고 告畢에 諭禮官曰 祭天嚴父는 國家第一事라 必以恭敬爲本이니
固當自朕始나 然陪祀與執事之臣이 皆當同朕此敬이라야 庶幾感格之道니 爾等職典祀事라 尤宜夙夜直淸하야 以率于衆하라
7월 초하루에 천지天地에 큰 제사를 지낼 때에 태조 고황제에게 천지의 신에게 배향하겠다고 미리 고유하고, 고유를 마치고 예관禮官에게 유시하기를, “하늘에 제사하고 어버이를 존경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반드시 공경을 근본으로 삼아야 하니, 참으로 짐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제사에 따라오거나 일을 담당한 신하가 모두 짐이 공경하는 것과 동일하게 해야 신을 감격시키는 도리가 될 것이다. 그대들은 직책이 제사를 담당하므로 더욱 밤낮으로 더욱 마음을 곧고 맑게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