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歷代君鑑(2)

역대군감(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역대군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2-1-33
史臣論曰
眞宗仁孝寬厚하고 喜怒不妄發이라 始西北未寧하니 邊臣意在立功하야 屢請討伐호되 眞宗務以威德服之하야 但令守境扞冦하야 戒其生事하다
旣而契丹請和하고 德明納欵하니 撫以恩信하야 洞無疑間하다 使者皆欲大言夸衒이어늘 眞宗曰 推誠可以格異類 何必此也리오
由是荒獷柔服하야 歡好日厚하고 省邊備하야 除民算하고 稼穡登稔하야 蒸黔富樂者 凡二十年이니 自開元以來 未有若玆之盛也


22-1-33
사신史臣이 다음과 같이 논하였다.
“진종은 어질고 효성스러우며 관대하고 후덕하였으며 감정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다. 처음에 서북쪽 변방이 편안치 않자 변방의 신하가 공을 세우려는 뜻으로 누차 토벌하기를 청하였으나 진종은 위엄과 덕으로 복종시키는 데에 힘써 단지 국경을 지키고 적을 막게 하여 사단을 일으키는 것을 경계하였다.
그 뒤 거란이 화친을 청하고 이 항복하니 은혜와 신의로 다독이고 전혀 의심하거나 이간하는 일이 없었다. 사자使者들이 모두 큰소리로 자신의 공을 자랑하려고 하자 진종이 이르기를, ‘성심으로 대하면 금수도 감격시킬 수 있는데 하필 이렇게 하겠는가.’ 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사나운 무리들이 순종하여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정이 날로 두터워지고 변방의 방비를 줄여 백성들의 폐단을 제거하고, 농사가 풍년이 들어 백성들이 부유하고 안락하게 지낸 것이 20년이었으니, 개원開元 이래로 이처럼 성대한 때가 없었다.”


역주
역주1 趙德明 : 党項(탕구트) 사람으로 本姓은 拓跋氏였는데, 唐나라 때에 李氏로 賜姓하였고 宋 太宗 때 또 趙氏로 사성하였다. 雍熙 3년(986)에 조덕명이 아버지 趙繼遷이 遼나라의 義成公主에게 장가들어 요나라에 의해 夏國王에 책봉되었다. 景德 원년(1004)에 조계천이 죽고 아들 조덕명이 즉위하여 西夏의 제2대 군주가 되었다. 조계천에게 應運法天神智仁聖至道廣德孝光皇帝라는 존호를 올려 황제를 자처하였다. 조계천이 죽으면서 조덕명에게 宋나라 황제에게 표문을 올려 귀순하라고 유명을 내렸는데, 경덕 3년(1006)에 조덕명이 표문을 올려 귀순하였다.(≪宋史≫ 권485 〈外國 夏國〉)

역대군감(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